뽐뿌
안중근 생전 글씨 다섯 점 보물 됐다
아시아경제 기사제공: 2022-06-23 14:34:31

독립운동가 안중근(1879∼1910)이 순국 직전 남긴 유묵(遺墨·생전에 쓴 글씨) 다섯 점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관리된다.
문화재청은 '인무원려필유근우(人無遠慮必有近憂)'와 '일통청화공(日通淸話公)', '황금백만냥불여일교자(黃金百萬兩不如一敎子)', '지사인인살신성인(志士仁人殺身成仁)', '세심대(洗心臺)'을 보물로 지정했다고 23일 전했다.


유묵에는 '경술삼월 뤼순감옥에서 대한국인 안중근이 쓰다'를 뜻하는 한문과 손도장이 있다.
'인무원려필유근우'는 논어에서 유래한 문구다.
'사람이 먼 생각이 없으면, 반드시 가까운 근심이 있다'는 뜻이다.
논어에서 유래한 또 다른 문장인 '지사인인살신성인'은 '뜻이 있는 선비와 어진 이는 몸을 죽여 인을 이룬다'로 풀이된다.



일본인 간수에게 건넸다는 '일통청화공'은 '날마다 고상하고 청아한 말을 소통하던 분'으로 해석된다.
'황금백만냥불여일교자'는 '황금 100만 냥은 하나의 아들을 가르침만 못하다'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세심대'는 '마음을 씻어내는 공간'을 말한다.


문화재청 측은 "하나같이 역사성과 상징성을 보여주는 유물"이라며 "보존상태가 양호하고 제작 시기가 분명하다"고 지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로써 보물로 지정된 안중근 유묵은 서른한 점으로 늘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아시아경제(www.asiae.co.kr)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뉴스 스크랩을 하면 자유게시판 또는 정치자유게시판에 게시글이 등록됩니다. 스크랩하기 >

추천 1

다른 의견 0

신고

  • 욕설, 상처를 줄 수 있는 댓글은 삼가주세요.
짤방 사진  익명요구    
△ 이전글▽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