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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 모금] 농심, 오뚜기, 에비앙…소비자 사로잡은 비결은
아시아경제 기사제공: 2022-09-23 14:35:17

그 자체로 책 전체 내용을 함축하는 문장이 있는가 하면, 단숨에 독자의 마음에 가닿아 책과의 접점을 만드는 문장이 있습니다.
책에서 그런 유의미한 문장을 발췌해 소개합니다.
- 편집자주


한국인의 매운맛의 기준이 된 ‘신라면’, 떠먹는 요구르트의 대명사 ‘요플레’, 수돗물이나 국산 생수보다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고급 레스토랑 냉장고를 채우고 있는 생수 ‘에비앙’…. 우리가 일상에서 ‘사 먹는’ 제품들은 치열한 경쟁의 생존자들이다.
저자는 시대와 산업을 막론하고 반복되는 ‘경쟁의 원리’를 통해 지금 살아남은 승자들은 왜, 어떻게 성공했는지를 돌아본다.



규제기관과 시민단체의 규제와 감시도 ‘소비자 후생’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
기업가는 성자가 아니다.
경쟁을 고려하지 않고 도덕적 규범만 강조할 경우 기업가는 경쟁력을 잃게 된다.


_70쪽


경쟁에서 선발주자가 유리한 것은 선점우위 효과 덕분이다.
새로운 시장을 창출한 기업은 경험과 인프라, 유통망 구축에서 타사보다 우위에 선다.
또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그 가운데 선두 기업의 상품과 서비스가 시장의 표준이자 대표로 자리 잡게 된다.
일단 이렇게 자리 잡고 나면 이후 소비자의 인식을 뒤집기란 쉽지 않다.
후발주자에게 일종의 진입장벽으로 작용하는 것이다.


_81~82쪽


생수처럼 상품 간의 차이가 두드러지지 않아 차별화가 어려운 산업은 얼마나 매력적인 스토리를 만드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바로 그 스토리가 차이가 없는 것에 차이를 만들기 때문이다.


_154쪽


일단 사람들이 그 스토리를 믿으면,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경쟁력이 된다.
(...) 로버트 케이드는 게토레이에 신화를 부여하기 위해 게토레이 탈취 사건을 조작했고, 성적의 차이를 설명하기 위해 제품의 구성비가 달라졌단 거짓말을 했다.
케이드의 이러한 행위는 소비자들에게 피해가 되진 않았기에 개발 일화로 포장될 수 있었다.
하지만 바꿔 생각하면 스토리의 강력한 힘으로 인해 소비자의 후생을 떨어뜨리는 상품도 스토리로 팔려나갈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지금 살아남은 승자의 이유 | 김영준 지음 | 김영사 | 344쪽 | 1만6800원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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