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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세나의 연예공:감] '미우새' 최진혁 복귀로 본 '그들만의 의리'
더팩트 기사제공: 2022-05-25 07:06:02

섣부른 복귀와 '판 깔아준' 제작진에 냉담한 반응…비난 쇄도

불법 유흥업소 출입으로 물의를 일으킨 배우 최진혁이 지난 22일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방송에 복귀했다. /더팩트DB
불법 유흥업소 출입으로 물의를 일으킨 배우 최진혁이 지난 22일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방송에 복귀했다. /더팩트DB

[더팩트|원세나 기자] "이러다 '진짜 미운' 너희만의 새끼 되겠네."

불법 유흥업소 출입으로 물의를 일으킨 배우 최진혁의 복귀를 두고 대중의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복귀의 판을 깔아준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를 향한 시선도 곱지 않다.

최진혁은 지난 22일 방송된 '미우새'에 얼굴을 비치며 복귀의 첫발을 내밀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진혁이 임원희, 정석용과 함께 영덕 바닷가 돌길로 트래킹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 후 최진혁의 소속사 지트리크리에이티브는 보도자료를 통해 "자숙의 시간을 갖던 최진혁이 '미우새'를 통해 조심스럽게 활동을 다시 시작하려 한다"며 최진혁의 복귀를 공식화했다.

소속사는 "지난해 최진혁은 불미스러운 일에 휩싸인 직후 사과의 뜻을 전하며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자신의 잘못을 되새기며 다시는 이 같은 일이 생기지 않도록 깊은 반성의 시간을 가져왔다"고 밝히며 "최진혁은 여전히 반성의 마음을 갖고 있으며 향후 어떠한 꾸중과 질타의 말씀도 달게 듣고 가슴 깊이 새기며 낮은 자세로 매사에 임할 것을 약속드린다. 부디 너른 마음으로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최진혁 본인도 SNS를 통해 사과의 뜻을 남겼다. 같은 날 그는 "다시 이렇게 모습을 비추어도 될지 많은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다"며 "제 잘못으로 많은 분들이 받으신 상처를 완전히 돌려놓을 순 없겠지만 조금씩 갚고 속죄하는 마음으로 항상 저와 제 주변을 살피겠다. 부끄럽지 않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진혁은 지난 22일 방송된 '미우새'에서 임원희, 정석용과 함께 영덕 바닷가 돌길로 트래킹을 떠났다. /방송화면 캡처
최진혁은 지난 22일 방송된 '미우새'에서 임원희, 정석용과 함께 영덕 바닷가 돌길로 트래킹을 떠났다. /방송화면 캡처

그러나 대중의 여론은 냉담하고 싸늘하다. '미우새'를 통한 최진혁의 복귀는 자숙 8개월만, 그리고 벌금형이 확정된 지 불과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 이뤄진 것으로 섣부른 복귀가 무리수를 둔 것이 아니냐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최진혁은 앞서 지난해 10월 방역 당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로 영업이 금지된 유흥주점에서 술자리를 가져 물의를 일으켰고 이내 활동을 중단한 후 자숙에 들어갔다. 이후 최진혁은 사건 7개월여만이던 지난달 29일 법원으로부터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벌금 50만 원의 약식명령을 받았다.

더불어 최진혁을 다시 활동할 수 있게 이끌어준 '미우새' 제작진에 대한 날선 비판도 줄을 잇는다. 방송 활동을 중단하기 전 '미우새'에서 '허당 이미지'로 활약했던 최진혁은 22일 방송에서도 여전히 허당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에 제작진은 '잘생긴 허당 청바진혁'이라는 자막을 넣는 등 그의 이미지를 끌어 올리려고 눈물겹게 노력했고, 신동엽 서장훈을 비롯한 MC들과 모(母)벤져스는 최진혁의 모습에 함박웃음을 지으며 활발하게 리액션을 취했다.

그러나 정작 필요했던 진정성 담긴 사과와 반성의 기미는 찾아볼 수 없었다. 때문에 방송 내내 불편함과 불쾌함은 시청자들의 몫이었다. "평소 '미우새'의 열혈 시청자였다"고 밝힌 한 네티즌은 "제대로 된 사과 한마디 없이 얼렁뚱땅 얼굴을 들이밀면 다인가? 의리를 지킬 게 따로 있지, 정말 실망"이라며 제작진을 강하게 질타했다.

자숙, 자신의 행동을 스스로 조심한다는 뜻이다. 이른 복귀를 택한 최진혁은 자숙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겨야 할 때고, '미우새' 제작진은 시청자들과는 상관없는 그들만의 '밀어주고 끌어주기'가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지 다시금 고민해야 할 때다.

wsena@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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