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N 시니어모델 우승 김정로, “운동이 시니어모델이라는 직업도 선사했다”

ICN 경기 피트니스 챔피언십 시니어모델 부문에서 우승한 김정로씨를 그의 딸인 이영서 ICN 코리아 부대표가 축하해주고 있다.
사진제공 | ICN 코리아

[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운동이 시니어모델이라는 직업도 선사했다.
” 지난 13일 인천광역시 중구 베스트웨스턴 하버파크호텔에서 ‘2021 ICN경기 피트니스 챔피언십’이 열렸다.
이번 대회는 호주에 본부를 둔 세계적인 피트니스 단체인 ICN이 주관하는 대회로 전국에서 최고의 몸짱들이 참가했다.
보디빌딩, 피지크, 피규어 등 전통적인 종목 외에 이번에 신설된 시니어모델부문은 건강한 신체 외에 패션감각을 심사의 기준으로 삼아 많은 참가자들의 호응을 샀다.

포디움의 정중앙에 오른 후보는 올해 64세의 김정로씨였다.
165㎝의 키에 운동으로 다져진 날씬함을 자랑한 김정로는 시니어모델에서 식스티플러스모델상, 베스트포즈상, 엔터테이너상 등을 차지하며 군계일학의 매력을 뽐냈다.
김정로는 50대 이후 찾아온 비만을 이겨내기 위해 운동을 시작했다.
각고의 노력으로 8㎏을 감량하며 건강한 모습을 되찾았다.

김정로는 “살이 찌면서 무릎과 허리통증이 심했다.
운동으로 극복했는데 다이어트까지 성공하면서 탄탄한 몸을 가지게 됐다.
건강을 되찾기 위해 시작한 운동이 시니어모델이라는 직함까지 얻게 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김정로를 피트니스로 이끈 사람이 이영서 ICN 코리아 부대표여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이영서는 90년대 한국 모델계를 이끈 슈퍼모델 출신으로 지금은 피트니스모델로 활동하며 건강을 전파하고 있다.
이영서는 “어머니의 건강이 좋지 않았는데, 운동을 통해 극복해 너무 기쁘다.
시니어모델이 큰 각광을 받고 있는 시점에서 어머니의 활약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힘주어 말했다.

rainbow@sportsseoul.com 사진제공 | ICN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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