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JTBC ‘아는 형님’ 화면 캡처 |
가수 민경훈(39)이 ‘아는 형님’ 멤버들의 만우절 거짓말에 감쪽같이 속았다.
지난 1일 방송된 JTBC 예능물 ‘아는 형님’에서는 만우절을 맞이해 멤버들이 민경훈을 속이기 위해 연기에 돌입했다.
제작진은 이진호가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한다는 가짜 기사를 화면으로 만들어 공개했다.
기사 제목에는 ‘이진호, 비연예인 여성과 깜짝 결혼 발표’라고 적혀져있었고, ‘이진호는 민경훈이 축가를 부르기를 원하고 있고 아직 그에게 부탁하지 않았다’고 덧붙여져있었다.
강호동은 “진호야 기사 진짜야?”라고 물었고, 멤버들은 축하 인사를 건넸다.
민경훈은 “난 사실도 몰랐다.
지금 알았다.
그래 축가 해줄게”라면서 흔쾌히 축가 제의를 수락했다.
이수근은 “나는 (이진호와 결혼 상대가) 집앞에 와서 밥을 먹었다.
제수씨가 엄청 부자다”라고 귀띔했다.
민경훈은 멤버들의 요청에 그룹 ‘버즈’의 ‘어쩌면’을 축가로 연습해 불렀는데, ‘너를 버렸던 그 사람에게 가지마. 지난 눈물 기억해줘’라는 가사가 있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진호는 “오래 안 만나고 6개월 정도 만났다”라면서 천연덕스럽게 거짓말을 했다.
그러던 중 가짜 기사를 읽던 민경훈은 “결혼식은 4월 1일 토요일 만우절”이라는 문구를 발견하고 그제서야 장난임을 알아차렸다.
민경훈은 “호동이가 너무 심각하게 들어와서 사실인 줄 알았다”라고 했고, 강호동은 “진지한 연기를 하기 위해 리허설만 30번 했다”라고 밝혔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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