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래퍼 스윙스. 인스타그램 캡처. |
래퍼 스윙스가 연기에 도전한 가운데, 본격적으로 배우 활동을 시작한다.
11일, 스윙스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출연 작품을 홍보했다.
그는 “토요일 이번주 오후 12시 ‘진용진 없는 영화’ 유료로 풀린다”는 문구를 게재했다.
또 촬영장에서 연기에 열중하는 스윙스의 모습도 담겼다.
![]() |
스윙스가 게재한 스토리. 인스타그램 캡처. |
앞서 스윙스는 지난달 31일, SNS를 통해 유튜버 ‘진용진’이 시나리오와 연출을 맡은 웹드라마 ‘없는 영화’에 출연한다고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는 해당 작품에서 중고차 딜러 대표 역을 맡았다고 알려졌다.
스윙스는 “첫 작품 5일 동안 촬영하며 고생했다”며 “배우는 정말 아무나 하는 게 아니라는 걸 몸으로 너무 빡세게 느낀 한 주였다”고 심정을 고백했다.
그러면서도 “이제 집에 도착했는데 꿈꾼 것 같다”며 “다음달 초에 나오니 그때 되면 다시 이야기할게요 너무 기분 좋다”며 뿌듯함을 표했다.
그는 과거에도 연기에 대한 열정을 털어놨다.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황동혁 감독이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 시즌2의 ‘타노스’ 역으로 날 고려했다고 하더라”며 “신기했던 게 그 인터뷰를 보기 2~3주 전부터 연기 학원에 다니기 시작했다”고 고백했다.
실제로 황동혁 감독은 Mnet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를 보고 극 중 메일 빌런 ‘타노스’를 구상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스윙스도 생각했지만 연기가 안 될 것 같은 우려가 컸다”며 후일담을 밝혔다.
현재 스윙스는 강동원과 원빈, 김민희를 배출한 학원에 다니고 있다고. 그는 “나는 개인 수업을 하지 않는다”며 “대사를 외우는 게 엄청 힘들더라”고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또, 랩 가사를 외우는 것도 느린 편이라 더욱 어렵게 느껴졌을 정도.
스윙스는 “어릴 때부터 연기하고 싶었다”며 “음악을 듣는 시간보다 영화를 보는 시간이 더 길었다”고 전했다.
그는 맡고 싶은 배역에 관해 “제 이미지가 마초적인 게 있어서 아예 정반대 이미지도 재밌을 것 같다”며 “찌질하거나 부족한 모습 같은”이라고 부연했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