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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소영. 유튜브 채널 '바로 그 고소영' 캡처. |
배우 고소영이 유튜브를 개설한 가운데 아들 친구와 있었던 일화를 밝혔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바로 그 고소영’에는 ‘여러분 제가 유튜브를 시작한 이유는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고소영이 가족들과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전하며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고소영은 유튜브 개설 이후 가족들의 반응을 전했다.
그는 “우선 신랑은 유튜브를 많이 본다”며 “시작한다고 하니까 ‘나가서 뭐할 거냐’고 묻길래 나도 모르겠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시키는 대로 할 것이라 이야기하자 잘하고 오라고 응원해줬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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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영이 아들 친구에게 일침한 적 있다고 밝혔다. 유튜브 채널 '바로 그 고소영' 캡처. |
이어 “우리 딸이랑 아들은 유튜브 세대라서 아이들한테 맨날 물어본다”고 털어놨다.
이에 아들이 나가서 괜한 소리 하지 말라고 그랬다는 것. 실제로 ‘큰일 나니까 말조심해라’거나 ‘엄마 논란 생기는 거 알지?’, ‘무조건 착하게 해야 한다’ 등 고소영에게 잔소리했을 정도.
고소영은 ‘유튜브 개설’ 사실이 화제가 되면서 어린 친구들이 자신을 알아보는 것이 신기했다고 한다.
그는 “제가 그동안 활동을 너무 안 했다”며 “그래서 당연히 어린 친구들은 나를 모를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는 친구들이 있었다”고 웃어 보였다.
특히 아이들의 학교에 가면 ‘와 고소영이다~’라고 말하는 아이들도 있다고. 그는 “그럼 바로 ‘야 너 이리 와봐’라고 이야기한다”며 “아이들한테 ‘고소영이 뭐야. 준혁이(고소영 아들) 엄마 오셨다고 해야지, 내가 네 친구야?’ 이러면서 교육 좀 한다”고 고백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끝으로 고소영은 “유튜브를 하고 싶은 마음은 예전부터 있었던 것 같다”며 “오해도 많은 것 같고 뭔가 소통하고 싶은데 방법을 잘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자유롭고 내추럴하게 자신을 보여주고 싶은데 너무 어려운 상황.
그는 “어느날 TV를 보는데 저는 모르는 사람인데 ‘유튜버님이시잖아’ 했다”며 “아이들이 ‘엄마 저 사람 몰라?’ 하며 나를 외계인 취급하더라”고 털어놨다.
또 “(애들이) 싫어할 수도 있고 좋아할 수도 있고 양날의 검인 것 같다”며 “자랑스러운 유튜버가 되겠다”고 의지를 전했다.
한편 고소영은 1992년 드라마 ‘내일은 사랑’으로 데뷔했다, 그는 2010년 동갑의 배우 장동건과 결혼해 같은해 아들을 낳았다.
이후 2014년에는 딸을 품에 안았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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