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1일부터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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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신 카이 전동석(왼쪽부터)이 뮤지컬 '팬텀'에 출연한다. /EMK뮤지컬컴퍼니 |
[더팩트|박지윤 기자] 뮤지컬 '팬텀' 10주년 공연의 캐스팅 라인업이 베일을 벗었다.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28일 "박효신 카이 전동석 이지혜 송은혜 장혜린 등이 뮤지컬 '팬텀'에 출연한다"고 밝히며 10주년 기념 공연에 걸맞은 화려한 라인업을 공개했다.
가스통 르루의 '오페라의 유령'을 원작으로 하는 '팬텀'은 천재적인 재능을 지녔지만 흉측한 얼굴 탓에 오페라 극장 지하에 숨어 사는 팬텀과 목소리와 순수한 영혼을 가진 아름다운 여인 크리스틴의 이야기를 다룬다.
먼저 천재적인 예술적 재능을 가지고 있지만 흉측한 얼굴 탓에 가면으로 모습을 숨기고 오페라극장 지하에서 숨어 살아야 하는 슬픈 운명을 가진 팬텀 역에는 박효신 카이 전동석이 이름을 올렸다.
독보적인 가창력과 섬세한 연기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던 박효신은 9년 만에 '팬텀'으로 돌아와 더욱 깊어진 내면 연기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무대를 꽉 채울 전망이다. 고도의 성악 테크닉과 섬세한 감정연기로 팬텀의 인간적인 고뇌를 담아내며 캐릭터에 입체성을 부여했던 카이는 이번에도 독보적인 캐릭터 해석과 표현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풍부한 저음과 압도적인 고음을 오가는 가창력과 선 굵은 연기로 사랑받는 전동석은 2021년 이후 4년 만에 '팬텀' 무대에 올라 특유의 묵직한 카리스마와 폭발적인 가창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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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은 오는 5월 31일부터 8월 11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EMK뮤지컬컴퍼니 |
이지혜 송은혜 장혜린은 사랑스럽고 순수한 여인에서 오페라극장의 디바로 성장하는 크리스틴 다에로 분한다. 팬텀에게 음악의 천사이자 빛과 같은 존재인 크리스틴은 뮤지컬 무대에서 보기 힘든 고난도 기교의 넘버를 소화해야 하는 역할로, 이를 연기하게 된 세 배우는 클래식 성악과 뮤지컬 장르를 아우르는 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민영기와 홍경수는 파리 오페라 극장의 전 극장장으로 극단 사람들에게 존경받는 제라드 카리에르로, 리사 전수미 윤사봉 극장장인 남편의 권력을 등에 업고 오페라 극장의 디바 자리를 꿰찬 마담 카를로타로, 박시원과 임정모는 파리 오페라 극장의 최고 후원자이자 거대 샴페인 기업의 상속자인 필립 드 샹동 백작으로 분해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여기에 문성혁은 오페라 극장의 새로운 극장장이자 마담 카를로타의 남편 무슈 솔레를, 김주원 황혜민 최예원은 제라드 카리에르의 연인이자 천상의 목소리를 가진 발레리나 벨라도바를, 김희현 김태석은 벨라도바의 연인인 젊은 카리에르를 연기한다.
그동안 '팬텀'은 파리 오페라하우스를 구현한 3층 구조의 화려한 대형 무대와 팬텀 캐릭터에 입체감을 불어넣는 정교한 연출력, 군더더기 없는 전개와 빠른 장면 전환으로 관객의 몰입감을 높였다. 또한 팬텀(에릭)의 과거를 발레 파드되(2인무)로 시각화해 작품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었다.
이에 힘입어 '팬텀'은 2015년 2016년 연속 뮤지컬 부문 티켓 판매 순위 1위를 기록했고 제11회 골든티켓어워즈 대상을 수상하며 뜨거운 화제성은 물론 폭발적인 흥행력과 작품성까지 갖춘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로 한국 공연 10주년을 맞이한 뮤지컬 '팬텀'은 오는 5월 31일부터 8월 11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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