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에서 배우 강유석이 ‘양은명’ 역을 맡아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이(아이유 분)와 ‘팔불출 무쇠’ 관식이(박해준 분)의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작품이다.
지난 14일, 여름을 배경으로 한 2막이 공개되며 더욱 풍성해진 이야기가 펼쳐졌다.
강유석은 극 중 애순과 관식의 아들 ‘양은명’으로 등장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중학생이 된 은명은 문제를 일으키며 부모를 곤란하게 만들지만, 동시에 현실적인 가족의 관계를 보여주며 캐릭터에 대한 연민과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2막에서 은명은 사고뭉치로 등장했다.
자동차 엠블럼을 몰래 떼어 판매하고, 회수권을 조작하는 등 부모를 학교로 불러오게 만든 주인공이었다.
애순은 아들이 학교 간부회의에 초대된 것으로 착각했지만, 사실은 꾸지람을 듣기 위해 불려온 것이었다는 반전이 웃음을 자아냈다.
서울대에 합격한 누나 금명(아이유 분)과 자연스럽게 비교되는 은명의 모습은 애순과 관식의 일생 서사에 현실적인 갈등과 유머를 더했다.
특히 강유석은 서러움이 묻어나는 눈빛과 툴툴거리면서도 가족을 챙기는 은명의 모습을 디테일한 연기로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현재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3막에서 군복을 입은 은명의 모습이 등장하며,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누나와 끊임없이 비교당하는 은명이 어떤 성장 과정을 거칠지, 그리고 가족들과 어떤 변화를 맞이할지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폭싹 속았수다’를 통해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입지를 넓힌 강유석은 앞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다.
그는 오는 4월 첫 방송을 앞둔 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서초동’에 출연하며 다채로운 캐릭터 변신을 예고했다.
kenn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