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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부모 유산 포기했다, 남동생이 다 받아"…이유 들어보니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부모님 재산을 물려받을 생각이 없다고 고백했다.

아이유는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TEO 테오’에 공개된 웹 예능 ‘살롱드립2’에 출연해 MC 장도연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아이유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폭싹 속았수다’로 호흡을 맞춘 배우 박보검에 대해 “착하고 일을 잘한다.
같이 일을 같이했는데 박보검을 싫어하면 그 사람이 이상한 것”이라고 극찬했다.

그는 또 “박보검의 최고 장점은 체력이 좋다는 점”이라며 “친절은 곧 에너지라고 생각한다.
그 친구의 너무 착하고 선한 모습을 보며 ’나는 왜 저런 인간이 아닌가’ 싶어서 화가 났다”고 덧붙였다.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부모님 재산을 물려받을 생각이 없다고 고백했다.
유튜브 채널 ‘TEO 테오’ 캡처

이날 방송에서 아이유는 남다른 가족애도 드러냈다.
평소 가족과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나누는 편이라는 아이유는 “몇 살까지 살고 싶은지도 얘기한다.
전 한 80세까지”라며 “저희 아버지가 106세까지 살고 싶다고 하셨으니, 저도 부모님과 비슷하게 가면. 엄마, 아빠 없이 하루이틀 더 사는 건 좀 그렇지 않냐”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남동생에게 효도하라고 말한다면서 “‘네가 진짜 효도해야지. 부모님이 나중에 돌아가실 때 나한테 유산 주시겠니? 네가 어차피 다 상속받을 텐데’라고 말하고는 한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듣던 장도연이 “정말 상속을 받지 않을 거냐”고 궁금해하자, 아이유는 “나는 이제 금전적으로는...”이라고 말을 맺지 못하다가 “부모님도 나한테 물려줄 생각이 없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아이유는 “실제로 부모님께 물어본 적이 있다”며 “유산을 어떻게 줄 건지 물었는데 아빠가 ‘네 명한테 똑같이 준다’고 하셨다”고 전했다.

이에 장도연이 ”내가 부모님이라면 내 돈까지 받고 싶냐고 할 것 같다"고 장난스레 말하자, 아이유는 “난 빠지고 내 몫 빼고 1/3로 나누라고 했다”며 웃었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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