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래퍼 도끼가 모친상을 당한 심경을 노래에 담았다.
2주 전 모친상을 당한 도끼는 9일 어머니와의 추억이 가사에 가득 담긴 자신의 신곡 ‘UMMA(엄마)’를 공개했다.
‘UMMA’의 가사에서 도끼는 “차가운 대구 여자와 사랑에 빠진 착한 아빠 사이 아들 둘. 부부 사이는 항상 괜히 나빠. 숨 가쁜 가난 세상 뚫고 살기 각자 바빠”라며 어린 시절을 떠올렸다.
이어 “이제는 엄마 안아 보고 싶어도 쉽게 못 안아. 손잡아 봐도 차가워진 온기. 누구를 탓하기가 어렵지. 앞 안 보이냐고 소리쳐도. 답하지도 못해 잠깐다시 질끈 눈을 감다다시 내려가는 pressure.”라며 병석에 누워있는 어머니의 위기 상황에서 겪었던 감정에 대해 털어놓았다.
도끼는 또 “아이폰 아무리 좋은 걸로 사드려 봤자. 전화 한통 더 드리는 게 중요한 삶. 엄마와 단둘이 오래 처음 보고 앉아 있어보는 시간 하필이면 중환자실”이라며 어머니와 함께 했던 시간이 부족했던 과거를 후회했다.
마지막으로 도끼는 “눈은 뜨지 않아도 그 속에서 꼭 안부 좀 전해줘 다른 가족들에게두”라며 세상을 떠난 어머니에 대한 애도를 했다.
한편, 도끼는 한편, 도끼는 2005년 데뷔해 최정상급 래퍼로 활동하던 중 2020년 여러 논란과 함께 미국으로 떠나 생활해 오다 어머니의 모친상을 통해 근황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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