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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초점] 안소니 마키의 '캡틴 아메리카4', 성공적인 세대교체 이룰까


안소니 마키, 크리스 에반스의 뒤를 이어 캡틴 아메리카로 활약
MCU 합류한 해리슨 포드, 레드 헐크로 묵직한 존재감 발산 예고


12일 개봉한 영화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는 대통령이 된 새디우스 로스와 재회 후, 국제적인 사건의 중심에 서게 된 샘이 전 세계를 붉게 장악하려는 사악한 음모 뒤에 숨겨진 존재와 이유를 파헤쳐 나가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12일 개봉한 영화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는 대통령이 된 새디우스 로스와 재회 후, 국제적인 사건의 중심에 서게 된 샘이 전 세계를 붉게 장악하려는 사악한 음모 뒤에 숨겨진 존재와 이유를 파헤쳐 나가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더팩트|박지윤 기자]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가 올해 첫 마블 영화로 극장가에 출격한다. 크리스 에반스에게 방패를 건네받은 안소니 마키가 흥행 부진에 빠진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구하고, 캡틴 아메리카의 성공적인 세대교체를 이뤄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지난 12일 스크린에 걸린 영화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감독 줄리어스 오나, 이하 '캡틴 아메리카4')는 대통령이 된 새디우스 로스(해리슨 포드 분)와 재회 후, 국제적인 사건의 중심에 서게 된 샘(안소니 마키 분)이 전 세계를 붉게 장악하려는 사악한 음모 뒤에 숨겨진 존재와 이유를 파헤쳐 나가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2011년 개봉한 '퍼스트 어벤져'로 시작된 캡틴 아메리카의 시리즈는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2014)와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2016)로 이어졌다. 그리고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는 캡틴 아메리카 실사 영화의 네 번째 시리즈이자, 1대 캡틴 아메리카 스티브 로저스를 연기했던 크리스 에반스가 하차한 후 샘 윌슨 역의 안소니 마키가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로 활약하는 첫 작품이다.

안소니 마키가 맡은 샘 윌슨은 슈퍼 솔져 혈청을 맞지 않은 인물이다. 그는 초인적인 힘 대신 뛰어난 두뇌와 전술적 사고로 전투와 미션에 임하며 단순한 슈퍼 히어로가 아니라 정의를 위해 행동하는 리더로서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의 의미를 보여줄 전망이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안소니 마키가 맡은 샘 윌슨은 슈퍼 솔져 혈청을 맞지 않은 인물이다. 그는 초인적인 힘 대신 뛰어난 두뇌와 전술적 사고로 전투와 미션에 임하며 단순한 슈퍼 히어로가 아니라 정의를 위해 행동하는 리더로서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의 의미를 보여줄 전망이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에 처음 등장한 안소니 마키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앤트맨'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어벤져스: 인피티니 워'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스티브 로저스의 절친이자 든든한 동료인 또 다른 히어로 팔콘으로 활약했다. 그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도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며 세상을 지켰고, 이후 캡틴 아메리카 자리를 내려놓게 된 스티브 로저스에게 방패를 물려받으면서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로서의 출발을 알렸다.

스티브 로저스로 활약했던 크리스 에반스가 전 세계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기에, 그를 이어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가 된 안소니 마키의 부담감이 상당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그는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국내 취재진에게 "샘 윌슨이 스티브 로저스와 굉장히 다르기에 다른 여정을 나아갈 거라고 생각했다. 또 스티브 로저스가 그 누구보다 먼저 샘 윌슨의 가치를 인정하고 방패를 줬기 때문에 부담이 없었다.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로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내 그의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안소니 마키의 말처럼 이번 작품에는 전작들과 차별화된 재미와 매력이 가득하다. 샘 윌슨은 슈퍼 솔져 혈청을 맞지 않은 인물인 만큼, 초인적인 힘 대신 뛰어난 두뇌와 전술적 사고로 전투와 미션에 임하며 단순한 슈퍼 히어로가 아니라 정의를 위해 행동하는 리더로서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의 의미를 보여줄 전망이다.

이를 연기하는 안소니 마키는 "인류의 이해심으로 무장하고 직접 몸으로 부딪치면서 어려움을 헤쳐나간다. 그 누구도 도와주지 않는 상황에서 언제나 나설 수 있는 인류애와 동료애로 똘똘 뭉친 정의로운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안소니 마키는
안소니 마키는 "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로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비브라늄 방패와 업그레이드된 수트로 펼치는 육해공을 아우르는 스펙터클한 액션도 새로운 볼거리다. 샘 윌슨은 팔콘이던 시절부터 시그니처로 선보이던 날개를 펼치며 바다를 가로지르는 활강 액션부터 스피디한 고공 전투, 여기에 비브라늄 방패까지 더해지며 보기만 해도 숨을 멎게 만드는 속도감과 스케일로 쾌감을 선사할 계획이다.

다른 수퍼 히어로를 능가할 수 있는 모든 기능이 탑재된 윙 수트를 입은 안소니 마키는 "최고의 수비는 공격이라는 마음으로 극적이고 과장된 움직임을 보여줬고 공격화된 수비를 펼쳤다"고 귀띔해 기대감을 높였다.

메가폰을 잡은 줄리어스 오나 감독도 '캡틴 아메리카4'만의 색다른 액션 시퀀스를 자신했다. 그는 "혈청을 맞지 않은 캡틴 아메리카이기 때문에 주변에 있는 여러 가지를 활용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 영화 '달콤한인생'에 나온 벽돌 액션신을 오마주하기도 했다. 한국 영화의 팬으로서 저의 애정을 담을 수 있어서 기쁘다"고 알려 궁금증을 유발했다.

여기에 해리슨 포드가 로스 대통령으로 분해 MCU에 새롭게 합류한다.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한 솔로 역을 맡아 영화 역사상 가장 사랑받는 캐릭터를 탄생시켰고,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에서는 42년간 한 캐릭터로 열연을 펼치며 세계적인 주목을 이끌었던 그가 '어벤져스' 시리즈로 사랑받았던 작고한 배우 윌리엄 허트에 이어 로스 대통령 역을 맡게 된 것.

80세가 넘는 나이에 MCU에 합류하게 된 해리슨 포드는 강력한 권력과 욕망을 가진 로스 대통령을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또한 그는 마블 세계관 속 핵심 캐릭터이자 마크 러팔로가 연기한 기존의 초록 헐크보다 어두운 면모와 지략을 지닌 레드 헐크로 변신해 또 다른 막강한 존재감도 발산할 예정이다.

해리슨 포드는 로스 대통령으로 분해 MCU에 새롭게 합류한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해리슨 포드는 로스 대통령으로 분해 MCU에 새롭게 합류한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이렇게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는 스티브 로저스의 뒤를 이어 캡틴 아메리카로 활약하는 샘 윌슨을 필두로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색다른 액션 시퀀스와 레드 헐크의 등장 등으로 신선함을 더하며 관객들을 사로잡겠다는 각오다. 다만 이 같은 야심 찬 도전에 많은 관객들이 응답할지는 미지수다.

그도 그럴 것이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1세대 히어로 캐릭터들이 하차하면서 MCU에 역대급 위기가 찾아왔기 때문이다. 새로운 캐릭터들을 등장시키고 세계관 확장을 꾀했지만 기존 팬덤층을 만족시키지 못한 것. MCU는 '블랙 위도우'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블랙 팬서 : 와칸다 포에버' 등을 선보였지만 관객에게 사랑받은 건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588만 명)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420만 명)뿐이었다.

심지어 2023년 야심 차게 등장한 '앤트맨과 와스프: 퀸텀매니아'는 155만 명, 배우 박서준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더 마블스'는 69만 명에 그치며 씁쓸하게 퇴장했다. 국내에서 천만 관객을 세 번이나 기록했던 마블의 화려한 전적을 생각하면 이 같은 처참한 성적표는 더욱 뼈아프게 다가올 수밖에 없었다.

이 가운데 희망적인 지점도 있다. 지난해 7월 개봉한 '데드풀과 울버린'이 청소년관람불가임에도 불구하고 누적 관객 수 197만 명을 기록했고, 전 세계에서 13억 달러(1조 9522억 원)를 거두면서 MCU의 숨통을 틔운 것. 또한 전작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가 누적 관객 수 867만 명을 기록했기 때문에 보다 많은 관객들의 유입도 기대해 볼만하다.

jiyoon-1031@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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