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영화 ‘청설’ 노윤서가 수어 연기로 청춘 영화를 연기한 소감에 대해 밝혔다.
여름 역을 연기한 노윤서는 28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청설’ 기자간담회에서 “수어 연기가 영화에서 70%를 차지했다.
서로 눈을 바라봐야 하므로 표정에 공을 많이 들였다”며 “2~3달가량 연습했다.
자연스러운 동작 얻어내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촬영하면서 재밌게 예쁘게 나왔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영화 ‘청설’은 사랑을 향해 직진하는 용준(홍경 분)과 진심을 알아가는 여름(노윤서 분), 두 사람을 응원하는 동생 가을(김민주 분)의 청량하고 설레는 순간들을 담은 이야기다.
세 사람은 수어로 이야기하는 부분이 영화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조선호 감독은 “처음에 대사 없이 수어로 연기해야 하는 부분이 많았다.
배우가 수어를 배우고 그걸 연기로 하는 게 어려웠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촬영하기 전에는 걱정이 있었다.
소리가 없다 보니까 눈을 집중해서 바라보게 됐다.
음성이 없기 때문에 빈 곳을 영화만의 정서와 감정을 채울 사운드에 공을 많이 들였다”고 설명했다.
‘청설’은 대만 영화를 리메이크하며 한국적 정서를 이입했다.
노윤서는 “영화 볼 때 디테일을 찾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새로운 재미가 있을 것”이라며 “여름이를 연기하는 배우 자체가 사람이 다르기 때문에 각자 매력이 자연스럽게 다를 거로 생각했다.
차별점이 생기지 않을까 생각했다.
대본에 집중해서 여름이에 집중해서 연기했다.
주연 배우 모두를 20대로 캐스팅했다.
조 감독은 “캐릭터와 같이 나이대 배우를 캐스팅하면서 배우 커리어보다 성격과 개성을 녹여낼 수 있는 부분에 신경 썼다”고 밝혔다.
노윤서는 “청춘 로맨스 영화가 귀하디귀하다.
대본 자체가 마음을 울리고 하고 싶었다”며 “또래이기도 해서 재밌게 소꿉놀이하듯이 연기했다.
풋풋하고 청량한 매력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화 속에서 세 사람이 클럽에 가서 스피커에 손을 가져대며 소리가 가져다주는 공명을 느끼는 점도 매력적이다.
노윤서는 “그 장면을 연기하면서 감독님과 정말 이야기를 많이 했다”며 “영화를 자세히 보면 결말에서 알 수 있는 힌트가 장면마다 드러난다”고 소개했다.
영화 ‘청설’은 오는 6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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