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세정 이종원 백성철 신도현(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이 출연하는 ENA 새 월화드라마 '취하는 로맨스'의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됐다. /ENA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배우 김세정과 이종원이 '취하는 로맨스'에서 다채로운 청춘을 그린다.

ENA 새 월화드라마 '취하는 로맨스'(극본 이정신, 연출 박선호) 제작진은 23일 채용주(김세정 분) 윤민주(이종원 분) 방아름(신도현 분) 오찬휘(백성철 분)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와 함께 달라서 더 끌리는 채용주와 윤민주의 티저 영상까지 공개해 첫 방송에 기대감을 더했다.

'취하는 로맨스'는 감정을 숨기는 게 당연한 주류회사 영업왕 용주와 감정을 캐치하는 게 일상인 브루어리 대표 민주의 로맨스다. 제각기 다른 맛과 향을 가진 맥주처럼 모든 것이 정반대인 상극 남녀가 서로에게 스며드는 과정을 그린다.

김세정은 주류회사 레전드 영업왕 채용주 역을 맡는다. 특수부대 출신인 채용주는 강철 체력과 강인한 멘탈에 더해진 쾌활한 성격이 무기인 인물이다. 시원하게 톡 쏘는 '라거'(투명한 황금빛과 가볍고 밋밋한 향, 강한 탄산감이 특징인 맥주) 같은 채용주가 특수 임무를 완수하고 영업지점을 지킬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이종원은 타인의 감정을 세밀하게 감지하는 윤민주로 분한다. 윤민주는 채용주와 달리 안주도 없이 맥주를 음미하고 있다. 각고의 노력 끝에 탄생한 맥주를 바라보는 깊은 눈빛에서 맥주를 향한 진한 애정이 느껴진다.

신도현은 현실주의 기획팀 과장 방아름 역을 연기한다. 방아름은 자신의 계획에 맞춰 인생을 살아가며 타인과의 비교를 거부하는 인물이다. 그런 그에게 채용주라는 강력한 라이벌이 등장해 흥미로운 변화를 겪는다.

백성철은 채용주의 가장 친한 친구 오찬휘 역으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오찬휘는 편안하게 캔맥주를 즐기며 잔망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채용주를 비롯해 윤민주, 방아름과 어떤 관계성을 쌓을지 궁금해진다.

'취하는 로맨스'는 11월 4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NA

함께 공개된 캐릭터 영상은 달라서 더 설레는 채용주와 윤민주의 '케미'를 담았다. 특수부대 출신답게 조직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최선을 다하는 채용주. 무슨 지령이라도 받은 것인지 윤민주를 향해 집요한 '플러팅'(유혹)에 돌입한다. "대표님과 이야기만 나눌 수 있다면 뭐든 다 합니다"라는 채용주의 광기 어린 미소가 웃음을 자아낸다.

반면 윤민주는 감정의 과부하에 걸리지 않게 차단이 습관이 돼 있다. 자꾸만 선을 넘는 채용주에게도 평소와 같이 '차단'과 '거절' 내공을 펼쳐보지만 쉽지 않다.

'취하는 로맨스'는 오는 11월 4일 오후 10시 ENA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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