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이유가 신곡 ‘바이썸머’를 공개하며 작업 후기를 전했다.
22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아이유의 ‘2024 아이유 HEREH 월드 투어 콘서트 앙코르 : 더 위닝’(IU HEREH WORLD TOUR CONCERT ENCORE: THE WINNING’(더 위닝)이 열렸다.
21일과 22일 양일간 열린 이번 공연은 지난 3월 서울에서 시작해 요코하마, 타이베이, 싱가포르, 자카르타, 홍콩, 마닐라, 쿠알라룸푸르, 런던, 베를린, 방콕, 로스앤젤레스 등 약 5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치는 앙코르 공연이다.
기다리기라도 했다는 듯 아이유의 앙코르콘 첫째 날인 21일부터 서울의 기온이 뚝 떨어졌다.
22일 공연 역시 시원한 가을 바람이 야외 공연장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했다.
객석을 가득 채운 유애나와 아이유는 가을 감성에 젖었다.
아이유는 ‘너의 의미’를 부르며 마이크를 객석에 넘겨 관객들의 떼창이 울려퍼졌다.
아이유는 “분위기가 거의 가을운동회”라며 만족스러운 미소를 띄었다.
이에 앞서 기타 연주와 함께 선보인 신곡 ‘바이썸머(Bye Summer)’ 무대에 대한 소개도 있었다.
약 반 년 간의 월드투어를 마치고 서울로 돌아온 아이유는 “이번 투어를 하면서 인생의 가장 긴 여름을 보낸 것 같다”고 돌아봤다.
그는 “서울, 요코하마를 제외하고 대부분 더운 도시라 3월부터 쭉 여름이었다.
사실 여름을 정말 싫어하는 사람인데 이번 여름이 너무 좋았다”고 했다.
“이제 가을이 시작되는 것 같다.
인생의 가장 길었던 여름을 보내며 ‘바이썸머’의 가사말을 썼다.
무대가 어제보다 마음에 들게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다음 무대는 ‘밤편지’였다.
아이유는 “다음 곡은 내 노래 중에도 많이 사랑하는 곡이다.
여름을 보내며 가을을 맞는 사람중에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될 것 같다”며 ‘밤편지’ 무대를 이어갔다.
한편, 아이유의 ‘더 위닝’은 앙코르 공연까지 대륙별로 18개 도시를 돌았다.
여성 뮤지션으로는 2022년 서울 잠실 주경기장에 최초로 입성한 데 이어, 서울 월드컵경기장까지 국내 대형 스타디움에 모두 입성하는 역대급 기록을 세우게 됐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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