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가수 영탁이 새 앨범 ‘슈퍼슈퍼’를 발표한 소감을 말했다.
영탁은 3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미니앨범 ‘슈퍼슈퍼’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슈퍼슈퍼’는 레트로한 사운드 디스코풍 음악”이라며 “들으면 도파민이 탁! 텐션이 팍팍! 노동요로 딱이다.
영탁을 대변할 수 있는 장르”라고 설명했다.
‘슈퍼슈퍼’는 영탁 특유의 힘차고 유쾌한 에너지가 담긴 댄스곡이다.
레트로한 신시사이저 음향이 인상적이다.
남녀노소를 아우를 만한 중독성을 지닌 곡이다.
또 ‘사막에 빙어’ ‘사랑옥’ ‘가을이 오려나’ ‘브라이튼’까지 다섯 곡 모두 본인 자작곡으로 채웠다.
트로트, 발라드, 브릿팝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싱어송라이터로서 면모를 보였다.
영탁은 “이번 곡은 어린 시절 파워레인저, 스피드레이서를 꿈꿨지만 어느새 말 잘 듣는 어른이 돼 있는 걸 표현했다”며 “내 안에 뭔가 꿈틀꿈틀한 걸 보여주고 했다”고 말했다.
‘슈퍼슈퍼’에 대해 영탁은 “정규 1집, 2집, 그리고 미니앨범까지 제 인생에서 의미 있는 솔로 앨범을 가진 게 채 몇 년이 되지 않는다”며 “심혈을 기울여서 부끄럽지 않은 작업 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영탁의 ‘슈퍼슈퍼’는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귀에 꽂혔다.
MC를 본 박경림은 “정말 수능 금지곡이 될 정도로 중독성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영탁은 “학생들한테 미안하지만, 훅이 강하다”며 “포인트를 맞추고 작업한 건 아닌데 하다 보니까 훅이 잘 나오는 거 같다”고 말했다.
영탁은 “노래가 늘 만들다 보면 슬프디슬픈 사랑 노래보다는 지금까지 걸어온 제 모습과 많이 닮아 있는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는 곡이 더 좋은 거 같다”며 “이번 곡이 그런 에너지를 줄 수 있는 희망찬 곡이 되기를 희망한다.
남은 한 해도 슈퍼슈퍼하고, 인생도 여정도 슈퍼슈퍼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뮤직비디오 후반부에 수십 명이 동원된 메가 크루 댄스 장면에선 히트를 예감케 했다.
영탁은 “그동안 찍은 뮤직비디오 중에 가장 많은 인원이 출연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앨범명도 ‘슈퍼슈퍼’로 정한 것에 대해 “회사와 같이 고민하던 중에 ‘슈퍼슈퍼’라는 노래를 타이틀 제목으로 갔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냈다”며 “일사천리로 처리됐다”고 말했다.
안무 역시 영탁이 ‘진심’을 갖고 만들었다고 했다.
영탁은 “리듬도 끊어가며 제 의견을 많이 냈다”고 덧붙였다.
이번 앨범을 통한 판매량이나 음원 사이트 순위에 대해서는 언급을 삼갔다.
영탁은 “팬들이 부담을 느낀다”며 “그 수치가 제 목표는 아니다.
제가 받은 사랑 오롯이 돌려드릴 수 있도록 쏟을 거다.
성적이 워낙 없이 17년을 살았기에 감사한 마음으로 쇼케이스, 콘서트를 할 것”이라고 답했다.
다양한 장르 스펙트럼 확장에 대해 영탁은 “모든 노래를 트로트로 채우는 게 더 어렵다”며 “그동안 선배, 동료들과 작업하면서 발매했던 곡들이 만화 주제가, 댄스, 알앤비, 힙합 등 다양했다.
확장을 위한 노력이 아니라 할 수 있는 걸 안 할 이유가 없다는 마음으로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니앨범 ‘슈퍼슈퍼’는 이날 오후 6시에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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