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박혜정이 전현무의 역도 경기 중계에 감사함을 표시했다.
25일 방송된 KBS 2TV ‘사당귀’에 2024 파리 올림픽 역도 은메달리스트 박혜정이 스페셜 MC로 등판하는 가운데 박혜정이 전현무의 역도 경기 중계를 본 소감을 전했다.
박혜정은 “시합 끝나자마자 봤고, 심지어 한국에 와서도 중계 영상을 찾아봤다”라면서 “사실 영상을 보면서 운 적이 없는데 눈물이 나더라. 특히 마지막에 제가 꼭 말해달라던 ‘믿었던 박혜정이 해냈습니다’ 멘트하는 삼촌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다시 전했다.
전현무는 쑥스러운 듯 “혜정이 MBTI T 아니었어?”라는 우스갯소리로 박혜정을 빵 터지게 했다.
전현무는 KBS의 역도 경기 단독 중계에 대한 중압감을 언급했다.
전현무는 “스포츠 중계는 예능과 달라 긴장감을 늦출 수 없다”며 “긴장한 탓에 내가 첫 멘트를 어떻게 하기로 했는지 기억조차 안 나더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전현무가 박혜정의 아버지, 언니와 첫 대면한 사연도 전했다.
전현무는 “내가 중계하는 왼쪽 아래 좌석에 혜정이의 아버지와 언니가 보이더라”라며 “많이 긴장되시죠? 미리 축하합니다”라고 말했다.
특히 아버지가 ‘사당귀’의 찐팬이라고 전한 박혜정은 “아버지가 현무 삼촌을 실제로 만난 후 ‘화면보다 왜소하다.
시츄 닮았다’라고 하시더라”라며 비하인드를 전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역도 경기 전 루틴에 대해 박혜정은 “중학교 때 처음 암모니아를 맡아봤는데 냄새가 집중을 방해해서 안 좋아한다”라며 “시합 전에 긴장감을 풀기 위해 허벅지와 어깨, 등을 많이 때린다.
이번에는 허벅지를 너무 세게 때려서 피멍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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