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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 라이벌’ 탬베리 “모든 게 끝났다”…결승 앞두고 또 신장 통증

스포츠월드 기사제공: 2024-08-10 22:25:03

이탈리아 장마르코 탬베리가 7일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육상 남자 높이뛰기 예선에서 2m27을 시도하기 앞서 관객들의 호응을 유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우상혁(용인시청)의 경쟁자 장마르코 탬베리(이탈리아)가 결선 무대를 앞두고 절망했다.

탬베리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모든 것이 끝났다”며 “며칠 전과 같은 극심한 통증에 깨어났다”고 적었다.
이어 “5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통증이 사라지지 않았다.
2016년 부상 이후 운명을 한 번 이겼지만, 이번에는 불행히도 그가 이긴 것 같다”며 “오늘 저녁 무대에 설 수 있을까.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점프할 수 있을지 정말 모르겠다”고 적었다.

탬베리는 2020 도쿄 대회에서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과 함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도 우승 후보로 평가 받는다.
그러나 육상 남자 높이뛰기 예선을 사흘 앞두고 옆구리에 통증을 느껴 병원에 실려갔다.
당시 그는 “신장 결석일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예선에 나가 힘겹게 결선에 진출했다.
2m24를 통과했지만 우상혁과 바르심이 넘은 2m 27에서 3번 모두 실패했다.

탬베리뿐 아니라 또다른 우승후보 바르심 역시 예선 1차 시기 도중 왼쪽 종아리 통증을 느끼며 쓰러지기도 했다.
우승 후보 탬베리와 바르심의 몸 상태가 결승전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남자 높이뛰기 결승은 11일 오전 2시에 시작된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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