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뉴시스 |
“현 집행부, 대부분 이코노미석 탔다.
”
대한배드민턴협회가 다시 한 번 입을 열었다.
이번엔 협회 임원진 비행기 이용과 관련된 내용이다.
비즈니스석이 아닌 이코노미석을 사용했으며, 해당 비용을 아껴 훈련에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논란에 휩싸인 협회다.
‘2024 파리올림픽’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의 작심 발언에서 비롯됐다.
선수 관리, 대표팀 운영 등에 대한 불만이 제기됐다.
이 과정에서 과거 행적 등 협회를 둘러싼 다양한 이슈가 수면 위로 올랐다.
항공권 이용에 대한 부분도 마찬가지. 2018년 11월 한 방송사는 그해 7월 중국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참가를 위해 이동하는 과정서 감독과 선수단은 이코노미석에 탑승한 반면, 임원진은 전원 비즈니스석을 이용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협회가 작성한 예산서를 보면 선수 6명이 출전하는데, 임원 8명이 동행했다.
2017년 5월 호주에서 열린 대회에선 임원 5명이 1600만원이 넘는 비용으로 비즈니스석을 이용하기도 했다.
우승이 어렵다며 조기 귀국하기도 했다.
협회는 9일 보도 자료를 냈다.
협회는 “이전 집행부 시기였던 2018년 일부 임원이 국제대회 파견 시 비지니스석을 이용한 적이 있었고, 2018 자카르타-팔램방 아시안게임 당시 부회장급 이상 전원이 비즈니스석을 이용해 언론의 질타를 받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현 집행부 임기가 시작된 2021년부터 2024 파리 올림픽까지 협회 임원은 해외 출장 시 대부분 이코노미석을 이용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21년부터 임직원 항공권 이용현황을 자료로 제시했다.
일부 지도자와 선수들이 개인 마일리지를 사용하거나 소속팀 지원을 받아 프레스티지석에 탑승한 건 예외로 했다.
협회는 “현재 협회 여비 규정은 회장, 부회장은 비즈니스석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정하고 있지만, 2021년부터는 임원의 일반석 이용으로 아낀 예산을 선수단 훈련비에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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