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황선우가 지난달 30일 프랑스 파리 라 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100m 예선에서 역영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한국 수영이 28년 만에 올림픽 남자 혼계영 400ｍ 경기에 나섰으나,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이주호·최동열·김지훈·황선우로 구성된 한국 수영 대표팀은 3일 프랑스 파리 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하계 대회에서 3분 34초 68로 전체 13위에 그쳐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혼계영은 배영, 평영, 접영, 자유형의 순서로 100m씩 레이스를 하는 경기로, 한국은 이주호-최동열-김지훈-황선우 순서로 나섰다.
한국이 올림픽 남자 혼계영 400m에 출전한 건 1996 애틀랜타 대회 이후 28년 만이다.
출전만으로 의미가 컸지만,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첫 주자, 배영 영자로 나선 이주호는 첫 50m에서 25초92를 찍으며 조 4위에 올랐으나, 이후 조금씩 선두권에서 멀어졌다.
이어 평영에는 최동열이, 접영에는 김지훈이, 마지막 자유형에는 황선우가 나서 역영을 펼쳤으나 상위권과의 격차를 줄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국은 2조 최하위로 터치패드를 찍었지만 스페인이 실격 처리되며 2조 7위, 전체 13위에 올라 상위 8개 팀까지 주어지는 결선 진출권 획득에는 실패했다.
결승 진출 마지노선인 8위 독일의 기록은 3분32초51로, 한국과 2분17 차이가 났다.
남자 혼계영 400m 일정을 마지막으로 이번 대회 한국 수영 경영 종목 일정은 모두 끝났다.
메달을 딴 건 김우민이 유일했다.
김우민은 지난달 28일 남자 자유형 400m에 나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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