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한민국 선수단 기수로 나선 김서영(가운데)이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 대한민국 선수단 기수로 나선 김서영(가운데)이 우상혁과 함께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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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이 남는다.
한국 여자 수영 간판 김서영은 2일 프랑스 파리의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수영 여자 200m 개인 혼영 예선 경기에서 2분12초42의 기록으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전체 17위의 기록을 낸 김서영은 16위까지 주어지는 준결승 티켓을 잡지 못했다.
갑작스러운 변수로 출전 기회가 생기지 않는 한 파리 여정은 끝났다.
한국 여자 수영의 간판이 김서영은 네 번째 올림픽이다.
2012년 런던 대회부터 시작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2020 도쿄 대회(2021년 개최)까지 밟았다.
‘마린 보이’ 박태환 해설위원과 올림픽 무대를 함께한 유일한 선수이기도 하다.
박 위원은 “예전에는 정말 어렸는데 지금은 자랑스러운 선수가 됐다.
이번이 마지막 올림픽일 텐데 유종의 미를 거뒀으면 한다.
파리올림픽에서 마무리를 잘했으면 좋겠다”고 덕담을 건네기도 했다.
기대를 안고 나섰지만 예선 탈락이라는 아쉬운 성적표를 냈다.
도쿄 대회에선 준결승까지 올랐지만 이번에는 예선에서 아쉬움을 삼켰다.
 | 21일 프랑스 퐁텐블로 프랑스국가방위스포츠센터(CNSD)에 마련된 사전훈련캠프 '팀코리아 파리 플랫폼' 오픈데이 선수단 인터뷰에서 김서영(수영)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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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올림픽에선 첫 기수까지 맡아 아쉬움이 더욱 크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서 기수를 맡았던 김서영은 생애 첫 올림픽 기수를 맡아 우상혁(육상)과 함께 개회식에 참가했다.
김서영은 “네 번째 올림픽이었는데 앞에 세 번은 경기가 앞쪽에 있어서 개회식을 참가하지 못했다.
이번에는 일정이 뒤쪽에 있어서 (개회식에) 꼭 가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기수까지 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고 돌아봤다.
마지막 올림픽에 대해 김서영은 “오기 전까지 많은 생각을 하지 않았다.
막상 올림픽에 오니 시간이 빠르게 흐른다는 생각이 들더라. 조금은 시원섭섭하다”면서 “오랜만에 수영이 즐거웠다.
해볼 만하다고 생각했는데 아쉬움이 크다”고 돌아봤다.
파리=최정서 기자 adien1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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