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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Scene] 부상 투혼에도…이은지, 여자 배영 200m 준결승서 고배

스포츠월드 기사제공: 2024-08-02 05:12:20

사진=뉴시스

‘부상 투혼에도…’

한국 여자 배영의 간판 이은지(방산고)가 준결승서 고배를 마셨다.
2일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여자 배영 200m 준결선에서 2분11초86를 기록했다.
1조 8위이자 전체 15위에 자리했다.
이은지보다 늦게 터치패드를 찍은 선수는 아나스타시야 고르벤코(2분11초96·그리스)가 유일했다.
상위 8명에게 주어지는 결승행이 좌절됐다.

이은지는 3년 전 2020 도쿄올림픽(2021년 개최)에 출전했다.
당시 대한민국 선수단 전체 최연소였다.
여자 배영 200ｍ 예선서 2분11초72를 마크했다.
18위를 마크, 상위 16명에게 주는 준결승행 열차를 지켜봐야만 했다.
이번 파리올림픽에선 한 단계 올라섰다.
예선서 2분09초88를 작성하며 전체 10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다만, 거기까지였다.
결승엔 닿지 못했다.

사실 완전한 컨디션은 아니었다.
한창 올림픽을 준비하던 4월, 발목 인대가 파열됐다.
재활 후 파리로 향했지만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었을 터. 한국 수영 최초로 올림픽 여자 배영 200m 준결승이라는 발자취를 남긴 데 만족해야 했다.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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