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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의 연속 탈락’ 女복식 백하나-이소희… 만리장성에 막혀 8강 고배

스포츠월드 기사제공: 2024-08-01 17:37:41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의 백하나-이소희 조가 29일 프랑스 파리의 포르트드 라샤펠 경기장에서 배드민턴 여자 복식 조별 예선 경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여자복식, 모두 무너졌다.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 여자복식의 백하나-이소희 조(세계랭킹 2위)는 1일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복식 8강전에서 중국의 류성수-탄닝 조(3위)에 0-2(9-21 13-21)로 완패했다.

한국은 이번 여자복식 종목에 2개조를 내보냈다.
2019년부터 호흡을 맞춰 2020 도쿄 올림픽 동메달, 지난해 전영오픈 우승 등을 빚었던 김소영-공희용 조와 2022년부터 함께 코트를 밟아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단체전 우승을 함께 한 이소희-백하나 조가 그 주인공이었다.

메달 희망을 품었지만, 모두 무너졌다.
김소영-공희용이 먼저 말레이시아의 펄리 탄-티나 무랄리타란 조(12위)에 패하는 이변 속에서 퇴장했다.
이어 이소희-백하나가 자존심 회복에 나섰지만, 탄탄한 경기력을 앞세운 중국의 만리장성을 넘지 못했다.

1게임부터 끌려다녔다.
상대의 날카로운 공격에 풋워크가 따라서지 못하며 한때 6-16으로 크게 밀렸다.
결국 흐름을 완전히 놓친 채 12점 차 대패를 당했다.

만회를 꿈꿨다.
하지만 떨어진 컨디션은 좀처럼 회복되지 못했다.
반면 중국은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한국을 막아세웠고, 결국 두 선수는 13-21로 고개를 떨구며 대회를 마치고 말았다.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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