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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눈물 흘렸다’ 유도 이준환, 세계 1위 꺾고 동메달 획득

스포츠월드 기사제공: 2024-07-31 00:50:14

유도 이준환이 30일 2024 파리올림픽 유도 남자 81㎏급 동메달을 획득했다.
사진은 같은 날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타토 그리갈라쉬빌리(조지아)와의 준결승전. 사진=AP/뉴시스

동메달을 따낸 뒤 한참 눈물을 흘렸다.

이준환(용인대)은 30일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하계 대회 남자 유도 81㎏급 동메달결정전에서 세계 랭킹 1위 마티아스 카스(벨기에)를 꺾고 동메달을 걸었다.

세계랭킹 3위 이준환은 2022년 6월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국제유도연맹(IJF) 그랜드슬램 남자 81㎏급에서 최강자들을 제치고 금메달을 따내며 급부상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는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노렸으나 준결승전에서 세계 랭킹 2위인 타토 그리갈라쉬빌리(조지아)를 넘지 못했다.

동메달 결정전에 나선 이준환은 정규시간(4분) 내 승부를 결정짓지 못했다.
탐색전을 벌이면서 상대와 한 차례씩 지도를 나눠 받았다.
이어진 연장에서 상대 빗당겨치기를 되치기로 받아내며 절반승을 얻어내며 동메달을 손에 넣었다.
동메달을 결정지은 뒤 잠시 매트를 떠나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한국은 이준환의 동메달로 전날 허미미(경북체육회)의 은메달에 이어 한국 유도 두 번째 메달을 획득했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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