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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세계 1위 꺾었지만…4강행 좌절, 패자부활전으로 동메달 노린다

스포츠월드 기사제공: 2024-07-30 20:28:33

김지수. (사진=국제유도연맹 홈페이지)

세계 1위를 꺾은 김지수가 석패했다.

세계랭킹 16위 김지수(경북체육회)는 30일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유도 여자 63㎏급 8강전에서 크로아티아의 카트리나 크리스토를 만나 한판패했다.

16강에서 세계 1위를 꺾은 김지수는 8강에서 랭킹 12위 카트리나 크리스토를 만났다.
초반 힘싸움에서 크리스토를 압도했다.
체력이 소진한 크리스토는 김지수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방어했다.
두 사람은 팽팽하게 맞서며 0-0으로 연장에 돌입했다.
연장에서는 둘 중 한 사람이 절반 이상의 점수를 따내면 이긴다.
크리스토의 기술에 걸린 김지수가 넘어졌고 연장전 32초가 남은 상황에서 비디오 판독 끝에 크리스토의 한판승이 선언됐다.

앞서 김지수는 16강에서 세계 1위 동체급 세계랭킹 1위 요아너 판 리샤우트(네덜란드)를 꺾는 대이변을 선보였다.
일본에서 태어난 재일교포 3세 김지수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한국으로 넘어왔다.
2020년 재일교포 여자 선수 최초로 한국 유도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첫 올림픽 경험인 2020 도쿄 대회에서는 16강에서 탈락 고배를 마셨다.
아쉽게 4강 문턱을 넘지 못한 김지수는 이제 패자부활전으로 가 동메달에 도전한다.
허미미(57㎏급)에 이은 한국 유도 2번째 메달 사냥에 성공할지 기대를 모은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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