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준희가 버닝썬 루머로 힘들었던 시기에 대해 고백했다.
29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고준희 {짠한형} EP. 52 짠한형에서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다 하고 갑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 고준희는 버닝썬 루머에 대해 “2015년 그 친구(승리)와 찍은 사진, 당시 같은 소속사라는 이유로 버닝썬 논란에 언급된 ‘뉴욕 간 누나’가 됐다”고 고백했다.
이어 “버닝썬 사건이 뭔지도 모르는데 친구한테 연락이 왔다.
‘카톡 내용이 공개됐는데 (버닝썬 루머의 주인공이) 너라고 인터넷에 돌아다닌다’고 했다.
당시 무슨 상관이냐고 했는데, 친구가 답답해하더라”고 설명했다.
 | | 사진=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
소문이 겉잡을 수 없이 퍼지자 고준희는 당시 소속사에 해명을 부탁했으나 소속사는 “굳이 그렇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답했다고.
이후 고준희는 촬영 중이던 드라마에서 하차하라는 통보를 받았다.
그는 변호사를 선임하고 악플러를 고소하려고 했는데 “ㅇㅇㅇ 누나라고 했지 절 특정하지 않아서 고소를 못 한다더라”고 말했다.
고준희는 경찰에서 고소인 조사를 받으며 악플을 직접 읽어야 했던 때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고준희는 “여자로서 ‘나 결혼 못 하면 어떡하지?’ 그 걱정도 했다”며 “저는 ‘내가 아니니까 다시 금방 일을 할 수 있을 줄 알았다.
근데 5~6년이 이렇게 금방 흐를 줄 몰랐다”고 말했다.
앞서 고준희는 2019년 버닝썬 관련 각종 악성 루머에 휩싸였다.
당시 악플러 32명을 고소하는 등 강경대응했다.
박민지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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