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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 영탁·장민호와 술값으로 다퉈...임영웅 한마디에 “우리가 뭐라고” 폭소

세계일보 기사제공: 2024-06-19 10:43:04

가수 이찬원이 사연자를 보며 공감했다.
KBS 2TV '하이엔드 소금쟁이' 방송화면 캡처

가수 이찬원이 ‘계산병’을 고백하며 임영웅, 영탁, 장민호와 있었던 일화를 털어놨다.

지난 18일 방영된 KBS2 예능 프로그램 ‘하이엔드 소금쟁이’에는 모임에서의 회식에서 계산을 도맡아 하는 ‘계산병’ 걸린 남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그는 “모임에서 기분이 좋으면 계산을 안 하고 못 배긴다”며 고민을 토로했다.

방송에서 ‘소금쟁이 14호’로 소개된 그는 “요즘 몸이 10개라도 부족한 하루들을 보내고 있다”며 서두를 열었다.
그는 월 평균 수입이 약 250만원이지만 한 달에 150만원이 넘는 금액을 음식 계산 비용으로 쓴다고.

일상 영상에는 가지고 있던 주식이 오르자 환호한 14호의 모습이 담겼다.
그는 주식이 오른 저녁 지인들과 술자리를 가진 후 모임의 밥값과 술값을 계산하며 축하했다.
그러면서도 “가진 주식이 오르면 기분도 하늘 끝까지 올라가서 계산을 안 하고 못 배기겠다”며 이유를 밝혔다.

분명 머리로는 ‘계산하지 말아야지’ 생각하지만 잘 안된다고. 이에 이찬원은 “저 동네에도 이찬원이 있네”라고 혼잣말했다.
알고 보니 이찬원 역시 비슷한 성격이라는 것. 그는 “저는 초중증 계산병 환자다”라며 “누구와 있더라도 제가 무조건 계산을 하려고 한다”고 털어놨다.

이찬원이 자신도 '계산병'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KBS 2TV '하이엔드 소금쟁이' 방송화면 캡처

이를 들은 양세찬이 “궁금한 게 자리에 나이가 많은 연장자가 있더라도 그러냐”며 “때와 장소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은 나이가 많은 사람이 계산한다”고 질문했다.
이찬원은 해당 질문에 “무조건 제가 해요”라며 “큰 형님이 계셔도 제가 한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찬원이 동료 가수들과 있었던 일화를 밝혔다.
KBS 2TV '하이엔드 소금쟁이' 방송화면 캡처

이찬원은 동료 가수들과 있었던 일화를 털어놓기도. 그는 “장민호, 영탁, 임영웅과 함께 술을 마셨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양세찬과 양세형이 “장민호씨가 가장 연장자니까 (술값을) 내야 하지 않냐”고 의문을 가졌다.

그는 “술자리가 끝나고 계산만을 남겨뒀는데 임영웅씨가 계산하겠다고 하더라”고 회상했다.
당시 나름대로 이찬원과 장민호, 영탁은 술값 계산을 하려고 지갑을 꺼내고 다투고 있었다는 것. 그러나 임영웅의 한 마디에 이들은 모두가 조용해졌다고.

이찬원은 임영웅의 한 마디에 “네 알겠습니다”라고 답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래...우리가 뭐라고(싶었다)”며 당시 상황을 유쾌하게 묘사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이에 솔루션을 제공하는 김경필은 “남들 앞에서 계산하는 순간 느끼는 도파민이 문제다”라며 “모임을 줄이고 술값도 줄이는 대신 운동과 같은 건강한 도파민을 생성해라”고 권유했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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