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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니 빌뇌브 감독 “‘듄: 파트2’ 정치와 종교가 혼합됐을 때 벌어질 일을 경고한다”[SS현장]

스포츠서울 기사제공: 2023-12-08 16:02:52

[스포츠서울 | 함상범기자] 드니 빌뇌브 감독이 영화 ‘듄: 파트2’의 메시지를 언급했다.

드니 빌뇌브 감독은 8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듄: 파트2’ 풋티지 영상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듄: 파트2’에서 과격하고, 열정적인 부분 있어도 그걸 완벽하게 이루긴 힘들다.
선택과 타협을 해야 한다.
소신을 갖고 그 소신을 바탕으로 선택을 한다.
그럼에도 구현하는 과정은 어렵다.
의사 결정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렇게 사랑을 많이 받은 소설을 영화화할 때는 책임감을 느낀다.
좋아하는 팬도 있겠지만, 마음에 들어하지 않은 팬들도 많이 있을 거다.
이 소설은 여러 방식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15년 뒤에도 이 소설을 소재로 영화가 만들어질 수 있다.
그만큼 해석할 거리가 많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소설에는 경고 메시지가 담겨 있다.
원작자 프랭크 허버트는 정치와 종교가 혼합 됐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경고를 주고 싶은 마음에 소설을 쓴 것으로 알고 있다.
카리스마가 있는 영웅 지도자에 대한 메시지도 담고 있다.
아울러 여성 캐릭터의 서사도 그려내고 싶었다”고 마무리 했다.

‘듄: 파트2’는 자신의 능력을 깨닫고 각성한 폴(티모시 샬라메)이 복수를 위한 여정에서 전사의 운명을 찾아가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2월 개봉할 예정이다.

intellybeast@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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