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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와 손잡고 영화 '전,란'을 제작한다.
넷플릭스는 7일 배우 강동원·박정민·차승원 등이 '전,란'(감독 김상만)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왜란이 일어난 혼란의 시대, 함께 자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박정민)와 그의 몸종 천영(강동원)이 선조(차승원)의 최측근 무관과 의병으로 적이 되어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강동원은 신분은 천하지만 최고의 검술 실력을 갖춘 천영 역으로 분한다.
그는 부당하게 규정된 노비 신분에서 벗어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이다.
천영을 몸종으로 들이는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이자, 무과 급제 후 선조의 호위를 맡게 되는 종려 역은 박정민이 맡았다.
신분을 넘어 노비와 우정을 나눴으나 이로 인해 좌절을 겪는다.
차승원이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백성을 버리고 피란하고, 전쟁 후에는 왕의 권위를 재건하는 것에만 힘쓰는 임금 선조로 분한다.
김신록이 의병 범동 역을, 진선규가 혼란 속에서 민중을 이끄는 양반 출신 의병장 김자령을 각각 연기한다.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로 주목받은 정성일이 천영의 남다른 검술을 알아보는 일본군의 잔혹한 선봉장 겐신으로 분한다.
영화 '심야의 FM'(2010)의 김상만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설국열차'(2013) '아가씨'(2016) '헤어질 결심'(2022)을 제작한 모호필름과 세미콜론스튜디오가 제작한다.
박찬욱 감독이 제작에 참여하고, 신철 작가와 공동집필로 시나리오를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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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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