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tvN ‘프리한 닥터’ 캡처 |
그룹 ‘부활’ 리더 김태원이 심각한 건강 상태를 밝혔다.
김태원은 지난 30일 방송된 tvN 예능 ‘프리한 닥터’에서 알코올 중독으로 지난 2016년 앓았던 패혈증이 3년 만인 2019년에 재발했다고 밝혔다.
김태원은 “하루에 (술을) 8~9병 마셨다.
혼자 마실 때는 하루 4~5병 먹었다.
술을 끊는 게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4년 전 패혈증이 재발했다.
무대에서 ‘사랑할수록’ 애드리브를 하는데 중간에 멈춰서 아무 생각도 안 나더라. 30년을 친 건데”라며 “간 쪽에 쇼크가 온 거다.
패혈증이다.
균이 간에서 뇌까지 퍼진 거다.
원인은 술이었다”라고 했다.
 | | tvN ‘프리한 닥터’ 캡처 |
김태원은 패혈증 재발로 시청각 기능에도 손상을 입었다고 한다.
김태원은 “후각을 포기했다.
미각은 40%, 청각은 50%, 시각은 50%, 기억도 30%가 날아갔다”면서 “지금은 2년 이상 금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김태원은 2011년 KBS 예능 ‘남자의 자격’에서 종합검진을 받던 중 위암을 조기 진단받아 수술받기도 했다.
한편 김태원은 1993년 이현주씨와 결혼해 슬하에 딸과 아들을 두고 있다.
그는 19년째 기러기 아빠 생활을 하고 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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