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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시현의 톡톡톡] 우리 월드컵
스포츠월드 기사제공: 2022-12-07 13:07:06

2002년 한일월드컵 폴란드와의 첫경기가 열렸던 6월, 저는 홍콩에 있었습니다.
저녁 먹고 길을 지나가다가 길가에 틀어놓은 텔레비전 속에서 우리가 선취골을 득점한 것을 보고 깜짝 놀라서 나머지 경기를 보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해에도 우리는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포르투갈을 만났습니다.
올해와 달리 16강 진출이 불투명했던 포르투갈은 거친 플레이로 선수들의 퇴장도 있었는데요. 우리는 산소탱크 박지성 선수의 멋진 결승골로 2승 1무를 기록하며 조1위로 첫 16강 진출을 이뤄냈습니다.
그리고 2010년 남아공월드컵 때 대한민국 대표팀은 1승1무1패의 기록으로 원정 사상 첫 16강 진출을 이뤘다는 신문 헤드라인을 만들었죠.

그리고 2022년 카타르 월드컵. 1986년부터 매번 우리 대표팀이 본선에 진출하고는 있지만, 한일 월드컵 4강 이후, 여전히 강한 나라들은 유럽에 몰려있고, 태어나자마자 축구공과 친구한다는 남미 축구는 넘사벽이었습니다.
하지만 올해 조별리그전은 우리뿐 아니라 아시아권 팀들이 있어 더욱 흥미로운 경기들이었습니다.
사우디가 아르헨티나를 꺽어서 최고의 이변으로 등극하더니, 바로 다음날 일본이 독일에게 역전승을, 그리고 이란이 웨일스를 상대로 승리를 만들기도 했지요. 게다가 아시아권 국가가 3개국이나 16강 진출한 것도 처음이라는 걸 보면 다음 대회, 아시아권의 활약이 더 기대가 됩니다.


우리의 우루과이전은 무척 재밌는 경기였습니다.
오랜만에 축구를 보는 제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벌써 끝났네 했으니까요. 상대적으로 승리를 예상했지만 지는 바람에 말이 많았던 가나 경기는 아쉬움이 많았죠. 선수들은 미안하다지만 사실 그 어느 누구보다도 승리를 바랐던 사람들은 직접 경기를 뛴 선수들 아니겠습니까. 게다가 포르투갈전을 앞두고 일본의 16강 진출 소식이 전해졌으니, 선수들이 느끼는 압박감이 얼마나 컸을지 조금 걱정도 되었습니다.
응원하는 마음으로 포르투갈전을 보고 싶었지만 그 시각 저는 출장을 마치고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 있었습니다.
승무원 분께서 기내방송으로 우리의 승리를 전해주셨죠. 그리고 착륙할 때쯤 우루과이의 승리와 함께 우리의 16강 진출 소식도 알게되었습니다.
결국 내가 보지 않아야 우리팀이 승리한다는 마음으로 브라질 경기는 일부러 잠을 잤는데…

카타르 월드컵의 본 게임은 이제부터일 수 있지만, 다음 월드컵을 향한 대한민국의 마음은 다시 출발선상이겠죠. 선수들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
대한민국 화이팅!

배우 겸 방송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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