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인 '커넥트'는 한일합작 기적...안대 액션으로 시력저하되기도[SS현장]

" class="img_LSize" />

[스포츠서울 |부산=조은별기자]“‘커넥트’는 팬데믹 시국 기적적으로 이뤄진 한일합작품이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
배우 정해인이 팬데믹 시국에 어렵게 촬영한 디즈니+ 신작 ‘커넥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정해인은 7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그랜드조선호텔부산에서 진행된 ‘커넥트’ 부산국제영화제 초청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다카시 감독님과 작업하면서 나라와 언어의 장벽이 중요하지 않다는 걸 알게 됐다.
현장에 통역해주는 분이 계셨지만 눈빛과 보디랭귀지로 감독님과 소통하곤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만 아쉬웠던 건 감독님이 늘 에너지가 넘치고 위트 있으신데 일본어 농담을 바로 알아듣지 못하고 통역을 거쳐 전달받으니 즉각 웃을 수가 없었다”는 에피소드를 털어놓기도 했다.
‘커넥트’는 죽지 않는 몸을 가진 새로운 인류 동수(정해인 분)가 장기밀매 조직에게 납치당해 한쪽 눈을 빼앗긴 뒤 자신의 눈을 이식한 연쇄살인마를 추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극중 동수 역을 연기한 정해인은 눈을 뺏긴 뒤 안대를 착용한 채 액션연기에 임한다.

정해인은 “안대연기가 쉽지만은 않았다”며 “계속 안대를 쓰고 연기하다보니 시력이 저하됐다.

또 한쪽 눈으로만 계속 보다 보니 조금 어지럽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액션을 소화할 때 안대를 착용하면 거리감이 제대로 느껴지지 않아서 몇 번 위험한 순간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어려운 과정을 잘 소화해준 정해인에게 다카시 감독은 직접적으로 고마움을 표했다.
다카시 감독은 “그는 이 작품에 헌신적이다.
정해인이 현장에 들어오면 안심됐다.
말보다 마음으로 분위기를 형성해주곤 했다”고 칭찬했다.

정해인은 “감독님은 편집포인트와 콘티가 명확한 분이다.
필요하지 않은 장면은 과감하게 찍지 않고 집중해야 하는 장면은 집요하게 촬영한다.
그런 부분을 배우와 교감한다”며 “장르 특성상 액션이 많은데 직접 액션을 시연하곤 하신다.
실제로 액션을 잘해 감독님의 몸집과 제스추어를 통해 연기 팁을 얻을 때도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27회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 섹션에 공식 초청된 ‘커넥트’는 정해인 외 고경표, 김혜준 등이 출연한다.
12월 디즈니+를 통해 공개예정이다.

mulgae@sportsseoul.com
사진|연합

방송/연예뉴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