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SBS FiL 예능 ‘외식하는 날 버스킹’ 방송화면 캡처 |
가수 정인(본명 최정인·사진 왼쪽)이 산에서 결혼식을 올린 이유에 대해 밝혔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FiL 예능 ‘외식하는 날 버스킹’ 3회에 정인이 출연해 MC 김준현(맨 아래 오른쪽 사진 맨 왼쪽), 이명훈(〃 〃 가운데)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정인은 “내 인생에서 산을 빼놓고 얘기할 수가 없다”며 “대학교 때 동아리 활동을 했는데 한 달에 1회씩 꼭 산에 갔다.
애 낳고 못 갔는데 이제 다시 가보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결혼식도 산에서 했다.
웨딩드레스를 별로 입고 싶지 않았고 결혼식도 하기 싫었다”며 “양가 부모님께 결혼식을 안 하겠다 하니 시부모님은 허락해 주셨는데 친정엄마가 (결혼식 안하는 대신) 다른 무언가라도 해야 한다며 ‘산이라도 가던가’라고 말씀하셨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더불어 “지리산 종주하면 보통 2박 3일 걸리고, 오르막도 있고 내리막도 있고 하지 않나. 뭣도 몰랐지만, 결혼 생활과 같을 것 같았다”며 “이 사람(조정치)과 지리산을 오르며 결혼 생활의 축소판을 겪어 보자는 생각이 들었다”고 언급했다.
남다른 결혼식 비하인드에 김준현과 이명훈은 “멋있다.
낭만 있다”며 “결혼식 중에 가장 특별하고 신선하다”고 감탄했다.
한편 정인은 2002년 그룹 ‘리쌍’ 1집 앨범 ‘Rush’의 객원 보컬로 데뷔해 개성적인 음색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13년 가수 겸 기타연주가 조정치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임미소 온라인 뉴스 기자 miso3949@segye.com
|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세계일보(www.segye.com)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