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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조현정기자]배우 전지현(41)이 서울 강서구 등촌동 상가를 505억원에 매입해 화제다.
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전지현은 지난달 25일 등촌동 소재 상가를 국민은행으로부터 505억원에 사들였다.
지난달 4일 매매 계약을 한 뒤 3주 만에 소유권 이전 등기를 마쳤다.
매입 당시 신한은행이 이 건물에 채권 최고액 336억원의 근저당권을 설정했다.
신한은행의 근저당권 설정 비율이 대출금의 110%인 걸 고려하면 전지현은 현금 200억원에 약 305억원의 부동산담보대출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건물은 애경그룹과 군인공제회가 합작해 만든 부동산개발업체 에이엠플러스자산개발이 2019년 2월 연면적 5,098㎡(약 1,542평) 지상 3층 규모로 지어 지난해 3월 국민은행에 350억원을 받고 팔았다.
현재 LG전자 제품 판매 매장이 2019년 3월부터 전세금 6억원에 건물 전체를 10년간 임차하는 계약을 맺고 사용 중이며 월 임차료는 알려지지 않았다.
전지현은 연예계에서 ‘부동산 재테크의 여왕’으로 불린다.
서울에만 부동산 4채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9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연면적 1806㎡(약 546평), 지상 5층 규모의 상가를 235억원에 매각했다.
2007년 10월 약 86억원에 매입해 14년 만에 149억원의 시세 차익을 올렸다.
전지현은 주거지인 서울 강남구 아이파크 삼성 아파트를 비롯해 서울 용산구 이촌동 상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상가, 최근 매입한 등촌동 상가까지 상업용 부동산만 3채다.
특히 삼성동 상가는 2017년 대출 없이 전액 현금으로 325억원에 매입해 화제가 됐다.
주거지를 제외한 상업용 부동산 3채의 가치만 따져도 매입가 기준 888억원에 달한다.
hjcho@sportsseoul.com
사진|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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