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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전자 연구원, 코드쿤스트 동생 "커서 뭐되나 싶던 형, 코드 없는 청소기 이겨 인정"(나혼산) [SS리뷰]
스포츠서울 기사제공: 2022-01-15 06:08:36

[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두 마리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이자 종일 집에서 의상을 바꿔가며 지내는 집돌이, 도통 음식을 안 먹는 소식좌, 시트콤을 무한 돌려 보는 개그 덕후 등 '조용히 웃긴' 힙합 프로듀서 코드쿤스트의 '1인 라이프'가 안방극장에 그려졌다.



14일 방송된 MBC'나 혼자 산다'에서 코드쿤스트는 지하 1층에 지상 3층, 다락방까지 갖춘 단독주택에서 고양이 시루, 판다와 함께 하는 일상을 공개했다.



아침 기상과 동시에 거품면도를 한 코드쿤스트는 주섬주섬 덮던 이불을 들고 나갔다.
"거실로 가서 자려고?"라는 기안84의 예상과 달리 그가 향한 곳은 침실 앞 테라스. 파라솔 대에 이불을 걸쳐 넌 그는 호신용으로 샀다는 야구방망이로 이불 먼지를 털며 아침을 시작했다.



"고양이들과 함께 잠을 자다보니 털이 많이 묻어서 그런다"고 했지만, 파워라곤 느껴지지 않는 방망이 스윙에 "호신은 못하겠다"는 걱정이 이어졌다.



집안으로 돌아와 구석에 앉은 윌슨을 본 코쿤은 "'나혼자산다'는 유명한데 넌 입은 게 왜 이러냐. 숭하네, 왠지"라더니, 무릎담요로 하체를 덮어주는 뜻밖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고양이밥을 챙겨준 코쿤이 자기몫의 식사로 챙긴 건 달랑 바나나 하나. 이후 양손으로 고양이들 궁디 팡팡을 해주던 그는 "내 엉덩이는 누가 쳐주냐?" 라더니 셀프 팡팡을 해 웃음을 안겼다.



요즘 트릭샷에 푹 빠졌다는 그는 주방 테이블을 거치대 삼아 창가에 세워둔 텀블러에 탁구공을 넣는데 도전했다.
틱톡 등에서 인기있는 영상으로 이날 일주일만에 감격의 첫 성공을 거두기도 했다.



그는 "이것만 하루종일 하면 안 되니까 딱 내가 구매한 탁구공 갯수(20개)만큼만 매일 도전한다"고 나름 원칙을 밝히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잡지책 두권을 펼쳐들고는 마음에 드는 옷을 오려 자기 사진에 맞춰보는 '종이인형 놀이'에 심취하기도 했다.



백화점에 일일이 가는 대신 이렇게 코디네이션을 해보며 '힙합계 패피'로서 안목을 키운다고. 이에 산다라박이 "옷테 때문에 일부러 살을 빼신 거냐"고 묻자 "그런 것도 있는데, 자꾸 안 먹다보니까 익숙해졌다"라고 말했다.



이에 기안84는 "그래, 뭔가 프로듀서는 병적으로 아파 보이는 게 멋있는 것 같더라. 잘 먹고 잘 살면 뭔가 이승에 미련이 없어 보인다"라는 주장을 펼쳐 웃음을 안겼다.



이어 코쿤은 3층 천장에 숨겨진 접이식 계단을 통해 다락방으로 이동했다.
천창이 있어서 눈오는 날엔 눈멍도 즐기고 책도 읽는 '구석러' 코쿤의 최애 공간이었다.
올라가다 말고 다락방 바닥에 손을 짚은 코쿤은 막간 푸시업을 했다.



코쿤은 "옷입을 때 보이는 부분만 좀 멋있으면 좋겠다 싶어 약간 하는 운동이다"라고 소개했다.
그의 말처럼 딱 5개로 '약간' 운동을 끝낸 코쿤은 한참을 다락방에서 뒹굴대다 다시 내려가다말고 다시 푸시업을하는 간헐적(?) 운동인 면모를 보여줬다.



이윽고 외출 의상을 신중하게 골라입은 코쿤은 '드문 중요한 외출'이라며 마트에 들러 꼴랑 고구마 1상자를 사들고 복귀했다.
그리곤 고구마 한 개를 씻어 오븐에 구웠다.



이에 박나래가 "고구마를 왜 1개만 찌냐? 한꺼번에 다 쪄야지"라며 따지자 "혼자 사니까요"라고 답했고, 전현무는 "우리도 다 혼자 살아"라며 발끈했다.



종일 바나나 1개, 고구마 1개, 커피 1잔으로 버틴 코쿤에게 저녁 무렵 식량을 챙겨든 구원자가 등장했다.
삼성전자연구원으로 일하는 남동생이었다.
외모도 스펙도 훈훈한 동생에 대해 코쿤은 "유전자몰빵으로 태어났다"라고 소개했다.



코쿤은 동생이 사온 등심을 보더니 "이걸 한 사람이 다 먹어?"라며 크게 놀랐고, 전현무는 "전쟁 나면 제일 오래 살 것 같다"라며 웃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코쿤은 연구원인 동생에 대해 "세부적으로 뭘 연구하는지 안 가르쳐준다.
가전제품 연구하는 걸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요리에 능숙한 코쿤의 동생은 오일파스트와 등심 스테이크를 뚝딱 만들어내 감탄을 샀다.
주방을 지배하는 동생의 포스에 구석에 몰려 앉아있던 코쿤은 "근데 (요리)냄새 오래 맡으면 배부른데. 예전에 만들다가 냄새에 질려 못 먹은 적도 있다"라고 충격(?) 고백하기도 했다.



이에 박나래는 "냄새에 배부르면 코가 살찌는 거냐?"고 구박했고, 기안84는 "귀신들이 제사상 냄새 맡고가는 거 비슷한 거 아니냐"고 거들었다.



퇴근한 동생이 뚝딱 차려준 갈릭오일 파스타, 등심 스테이크를 맛있게, 하지만 조금 먹은 코쿤은 어린 시절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엄마가 그러더라. 고등학교 때 내가 말썽 피웠더니, 네가 엄마한테 '형 뭐 될라고 저러냐고' 그랬다며?"라고 웃었고, 동생은 "그랬지. 저 인간 어떡하냐고"라고 호응했다.



이어 "가수 됐을 때도 불안하다가 2집 때쯤 그 이야기 안 하게 됐지. 처음엔 좀 멋으로 하는 것같더라? 멋 대 음악 비중이 7:3쯤?"이라고 촌철살인해 폭소를 안겼다.



자신만의 성공기준을 말하기도 했다.
그는 "예전에는 형 이름을 코드까지 치면 코드 없는 청소기가 나왔는데 이제는 코드쿤스트가 먼저 완성된다.
인정이다"라며 웃었다.



식사를 마친 코쿤은 의류매장 못지 않은 옷방을 탈탈 털어 동생에게 어울리는 외투에 신발까지 아낌없이 챙겨 보내는 애정을 보였다.



창작의 시간이 밤이 되자 코쿤은 초록색 가운을 입고 작업실인 지하로 내려와 고요히 음악작업에 몰두했다.
그는 "나에게는 집이 일터고 쉬는 곳이고, 사실상 전부다.
혼자 사는 게 솔직히 너무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gag11@sportsseoul.com



사진출처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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