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안은재기자]‘강철부대’ 최종 우승자는 UDT였다.
지난 22일 방송된 ‘강철부대’ 14회에서는 UDT(해군특수전전단)가 결승전 ‘작전명 이사부’에서 승리하며 최강 특수부대 타이틀을 거머줬다.
이날 방송된 14회는 채널A 기준 4.7%(유료가구)를 기록했다.
UDT는 SSU(해난구조전대)와 결승전에서 맞붙었다.
두 팀은 ‘폭탄 베네핏’을 건 해상침투 작전에 나섰다.
본 결승에서 사용할 수 있는 운반이 수월한 소형 폭탄을 선택할 수 있는 베네핏을 두고 두 부대가 첨예한 대립을 벌였다.
‘폭탄 베네핏’은 UDT의 손에 돌아갔다.
SSU는 소형 고무보트(IBS) 패들링을 먼저 시작해 유리한 지점을 차지했다.
하지만 UDT도 이를 바짝 따라붙었고 UDT가 결승점 근방 암초 지대를 미리 파악해 SSU가 고전하는 사이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본 전투 ‘작전명 이사부’는 총상 개수만으로 승패를 결정했다.
UDT는 가파른 암벽 등반으로 본격적인 침투에 들어갔다.
정종현은 건물 내부 집기를 엄폐물로 이용하고 고지대에 올라 팀원들을 엄호하기도 했으며 신속하고 정확한 사격 실력으로 팀에 일조했다.
팀장 김범석이 앞장서 경로를 확보, EOD(폭발물 처리반) 출신 육준서가 폭탄 설치를 전담했다.
하지만 대항군의 후방 가격에 김상욱이 노출돼 총상을 입기도 했다.
붉은 총탄에 맞을 경우 행동이 불능한 패널티가 있었다.
폭탄 터지기 3분 전에도 김상욱을 들것에 실어야 하는 부담도 존재했다.
UDT는 고도의 집중력으로 대항군을 모두 제거, 김상욱을 들처매고 임무를 완수했다.
SSU는 또 다른 방식으로 ‘작전명 이사부’ 작전을 수행했다.
해양경찰특공대 김민수는 대항군에게 투항하는 권유를 하며 심리전을 펼치기도 했다.
하지만 20kg 무게의 폭탄을 소지해야 하는 핸디탬에 이어 100kg 거구의 황충원이 붉은 총상에 입어 위기를 맞았다.
정해철은 총상 위험에도 황충원 곁에서 그를 엄호하며 끈끈한 전우애를 보이기도.
‘강철부대’ 최종 승리는 단 두 발의 총상을 입은 UDT에게 돌아갔다.
SSU는 6발의 총상을 입었다.
UDT 육준서는 “개인적으로 탈도 많았다고 생각하는데 유종의 미를 거둬서 기분이 좋다.
영광스러운 자리에 설 수 있어 감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상욱도 “앞으로는 격투기 선수 김상욱 이름이 해군특수전전단의 이름을 밝게 빛낼 수 있도록 더 큰 사람이 되겠다”고 했으며 정종현은 “승리하게 되어서 굉장히 기쁘다.
기쁘면서도 굉장히 아쉽다”면서 “전역한 이유로 이렇게 박진감 넘치고 치열하고 두렵고, 그걸 넘어서며 성취를 느끼는 시간이 ‘강철부대’를 지원하고 나서부터였는데 이렇게 끝나게 되어서 아쉽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팀장 김범석은 “기분 좋다.
다시는 하지 못할 경험을 한 것 같다”고 했다.
한편 16회까지 연장을 결정한 채널A와 SKY 공동제작 ‘강철부대’는 오는 29일과 7월 6일 외전으로 돌아온다.
안은재기자 eunjae@sportsseoul.com
사진|채널A·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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