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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신제한' 조우진 "22년만 첫 주연, 기적 같은 일 벌어졌다"[종합]
뉴스컬처 기사제공: 2021-06-16 16:31:32
영화 '발신제한' 기자시사회 현장
조우진 22년만 첫 주연
'더 테러 라이브' 편집한 김창주 연출

[뉴스컬처 이이슬 기자] 배우 조우진이 22년 만에 첫 영화 주연에 도전한다.
'더 테러 라이브'(2013) 편집감독 출신 김창주가 메가폰을 잡아 극강의 긴장감을 안긴다.
'발신제한'이 올여름 반전 흥행을 이끌지 주목된다.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용산에서 영화 '발신제한'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자리에는 배우 조우진, 김창주 감독이 참석했다.



'발신제한'은 은행센터장 성규(조우진)가 아이들을 등교시키던 출근길 아침, ‘차에서 내리는 순간 폭탄이 터진다’는 의문의 발신번호 표시제한 전화를 받으면서 위기에 빠지게 되는 도심추격스릴러 영화다.


조우진은 평범한 출근길, 발신번호 표시제한 전화를 받고 도심 테러 용의자로 지목되면서 위기에 빠진 은행센터장 성규로 분한다.


22년 만에 첫 단독 주연에 나선 조우진은 "영화를 보며 제가 왜 이렇게 많이 나오나 싶더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살면서 이렇게 긴장한 적이 있나 싶을 만큼 긴장했다"며 "그보다 관객들이 목격하실 성규의 상황이 훨씬 긴장감 넘친다.
부담감도 컸고 몰입하려고 노력했다.
생각이 많아질수록 감정도 복잡해지고 해결책도 안 나왔다.
최대한 단순하게 생각해서 성규에 몰입하고 던져버리자는 심정으로 임했다"고 말했다.


조우진은 "차라는 공간이 제2의 주인공이라고 생각한다.
차가 주는 속도감, 타격감, 긴장감 등 영화적 요소가 큰 역할을 한다"고 주안점을 꼽았다.
그는 "차와 한 몸이 되자는 마음으로 임했다.
카메라가 앞, 옆, 뒤에 있는 경우가 있었는데 잘 담기려면 차와 밀착되어야겠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조우진은 첫 주연을 맡은 소감으로 '기적'이라고 빗댔다.
"최근 팬카페 게시판에 글을 썼다.
영화 개봉을 하게 됐는데 지금부터 펼쳐지는 모든 일은 1990년도에 단돈 50만 원 들고 상경한 제게 기적과 같다.
영화가 시작되는데 기적이라는 단어가 떠오르더라."



"눈을 감았다 뜨니 지금, 이 순간이 온다는 느낌이 강하다.
막연하게 돈을 많이 버는 스타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은 전혀 없었다.
연기를 통해 먹고 살 수만 있다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여기까지 왔다.
성장을 했나 안 했나 하는 생각을 할 시간도 없었다.
그저 버티다 보니 여기까지 왔다.
배우라는 직업을 갖고 난 후부터 뒤돌아본 적이 한 번도 없더라. '발신제한'을 통해 뒤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는 마음가짐은 변함없다.
제 목표는 주연배우가 아니다.
주연작이 개봉했다고 해도 주연 배우가 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저 좋은 배우가 되고 싶다.
"


성규는 뒷좌석에 탄 아이들의 목숨을 위협하는 폭탄의 존재에 혼란스러워하고, 설상가상 도심 폭탄 테러 용의자로 지목당하는 위기에 빠지게 된다.
조우진은 "폭탄이 내 밑에 깔려있다, 지뢰를 밟은 듯한 느낌을 상상을 통해 잘 살려야 했다.
긴장감을 품고 있어야 했다"고 말했다.


'더 테러 라이브', '마녀', '터널' 등 다수 영화의 편집을 담당했던 김창주 감독이 '발신제한'으로 첫 연출에 도전한다.
김 감독은 "성규의 공포감 속으로 들어가는 엄청난 메소드가 필요해서 조우진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실제 성규가 극한의 지점에 도달하는 점에 주안을 뒀다"고 말했다.


입봉작을 연출한 각오가 남달랐을 터. 김창주 감독은 "편집과 차별점은 배우와 이야기를 나누고 그 과정에서 엄청난 에너지를 뽑아내는 작업이라는 점이다.
또 배우가 연기를 잘 해줘야 한다.
시나리오 단계부터 많은 시간을 들여 완성해가고 배우를 만나서 연기라는 또 다른 꽃이 피어나고 편집 등 후반 작업을 거치며 영화가 굉장히 많이 달라진다.
그 가운데에는 배우의 연기가 있다"고 전했다.


부산 올로케이션 촬영에 관해 김 감독은 "해운대는 가장 아름다운 관광지이고 고층 건물이 많은 세련된 공간이다.
아름다운 바다 해변도 있는데 그곳에서 인간이 느끼는 가장 두렵고 극한 상황을 표현하면 아이러니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제작진이 많이 노력했고 해운대 관공서, 경찰 등 협조를 받아 촬영 허가를 받았다.
역설적인 상황을 잘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발신제한'은 6월 23일 개봉한다.



사진=CJ ENM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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