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대, '언더커버' 특별출연으로 강렬한 인상

[스포츠서울 조성경기자]배우 김영대가 ‘언더커버’에서 성장과 반전으로 호평받았다.
김영대는 지난 12일 종영한 JTBC ‘언더커버’에 김태열 역으로 출연해 강렬한 인상을 선사했다.
특별출연이지만 극을 관통하는 사건의 중심인물이기에 내내 궁금증과 긴장을 끌어올리는가 하면 마지막 반전까지 맡아 재미를 책임졌다.
이런 가운데 현재 방영 중인 SBS ‘펜트하우스3’ 그리고 11월에 공개될 KBS 2TV ‘학교 2021’까지 예정돼 있어 앞으로 성장세가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언더커버’ 속 김태열은 전대협 의장으로 학생운동을 주도하는 전설적인 인물. 김태열로 변신한 김영대에게 ‘펜트하우스’ 주석훈의 느낌을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시대적 분위기를 표현하기 위해 가발을 쓰고 늘 든든한 선배로서 존재감을 뿜어내는 캐릭터를 살리려 보다 힘 있고 낮은 목소리로 대사를 표현했다.
특히 피 끓는 연설 장면에서 카리스마가 폭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후 주요 회상씬에 등장한 김태열은 의인으로 반짝였다.
하지만 김태열은 의를 중시하기보다 이득에 더 밝은 인물이었다.
학생운동은 자신을 빛나게 하기 위한 수단이고 임형락과 잘못된 거래를 시도하는 등 충격을 안겼다.
양기헌의 유서를 임형락에게 넘기면 황정호가 사형이라는 것을 알면서 나를 위해서 어쩔 수 없는 희생 정도로 여기는 모습은 경악 그 자체였다.
임형락 앞에서 대통령을 만나게 해달라며 야망을 드러내는 반전 역시 예상하지 못한 전개였다.
이 반전을 위해 김영대는 켜켜이 감정선을 쌓아오며 캐릭터를 촘촘하게 만들었고 “김태열을 연기하면서 뜨거운 감정을 느꼈고 ‘나에게 이런 면이 있었나’하고 놀라기도 했다.
특별출연이지만 책임이 막중한 역할이라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김영대를 두고 시청자들은 “특별출연 너무 좋다.
김영대의 새로운 모습을 봤다”, “시대극 연기가 잘 어울린다.
또 해줬으면”, “김태열에게 뒤통수 세게 맞았다.
김영대 연기 좋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응원을 보냈다.

‘언더커버’에서 돋보였던 특별출연을 마무리하고 김영대가 SBS ‘펜트하우스3’으로 금요일 밤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군다.
지난 11일 방송된 ‘펜트하우스3’ 2회에서 목숨보다 아꼈던 쌍둥이 동생 석경과 갈등이 생겨 절망하고 아버지 주단태가 설계해 놓은 인생을 뒤집으려는 석훈의 비장함이 눈에 들어와 앞으로 전개가 어떻게 될지 그리고 김영대가 어떻게 성장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김영대가 주석훈 역으로 출연하는 SBS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3‘은 매주 금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cho@sportsseoul.com
사진 | JTBC ‘언더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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