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상' 박나래, 신동엽의 성희롱 논란 언급에 진땀 난다

[스포츠서울 조현정기자]개그우먼 박나래가 공식석상에서 성희롱 논란 언급에 진땀을 흘렸다.
전년도 수상자인 박나래는 유재석과 함께 13일 열린 제57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 부문 예능인상 시상자로 무대에 올랐다.

진행자 신동엽이 박나래에게 “박나래씨가 나와 함께 프로그램을 하는데 그간 여러 다이어트 방법 다 시도했는데 다 실패하고 최근 들어 겨우 마음고생 다이어트로 살이 많이 빠졌다.
괜찮으시냐”고 성희롱 논란을 에둘러 언급했다.
이에 박나래는 “과학을 이기는 방법이 따로 있더라”며 “진땀이 난다”는 반응을 보이며 시상을 이었다.

앞서 박나래는 지난 3월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와플’ 웹 예능 ‘헤이나래’에서 ‘암스트롱맨’이라는 남자 인형을 만지며 성희롱성 발언을 해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헤이나래’ 제작진은 프로그램 폐지를 결정했고, 박나래는 인스타그램에 자필 사과문을 올려 “말 한마디 행동 하나도 더 깊게 생각하는 박나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사과한 바 있다.
지난달 30일에는 서울 강북경찰서가 성희롱 논란과 관련, 박나래와 ‘헤이나래’ 제작진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사실이 알려졌다
hjcho@sportsseoul.com
사진| ‘백상예술대상’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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