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활짝 필 '2년 후' 백현을 기대해[SS스타]

[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엑소 백현(본명 변백현)이 군 입대를 하며 활동 휴식기를 갖게 됐다.

백현은 오늘(6일) 훈련소에 입소해 3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를 시작한다.
이로써 백현은 시우민 디오 첸 찬열에 이어 엑소 멤버 중 다섯번째로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게 됐다.

백현은 갑상선 기능 저하증 진단으로 꾸준히 치료를 받아왔으며 신체검사에서 4급을 받았다.
백현은 갑상선 기능 저하증으로 꾸준히 치료를 받아오고 있다.

백현은 엑소 멤버 중에서도 팬들과 활발한 소통을 펼친 멤버 중 한명이다.
그는 입대 소식도 팬들에게 가장 먼저 알렸다.
백현은 팬 커뮤니티 리슨을 통해 직접 입대 소식을 전하며 “기다림이 얼마나 힘든 것인 줄 알기 때문에 기다려 달라는 말보단 사랑한다는 말을 하고 싶다.
사랑하고 좋아한다”며 팬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우리가 영영 떨어지는 건 아니지만 입대하는 날까지 우리가 잠시 떨어져 있을 동안 하염없이 기다리고 그리워하고 슬퍼하기보다 다른 형태로라도 계속 함께하고 있다라고 느낄 수 있게 해주려고 여러가지 방법으로 나와 시간을 함께 보내게 해주고 싶다”고 진심을 전했다.

백현 SNS

입소 당일인 6일은 백현의 생일이기도 하다.
이에 지난 1일에는 미리 네이버 V라이브로 생일기념 팬미팅도 열며 군백기로 아쉬워할 팬들의 마음을 달랬다.
또 5일에는 자신의 SNS에 “잘 다녀오겠습니다”라며 머리를 짧게 자르고 모자를 쓴채 찍은 사진을 게재, 작별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입대 소식이 전해진 후 백현은 입대 직전까지도 열일 행보를 펼쳤다.
지난 3월 30일 백현은 세 번째 미니앨범 ‘Bambi(밤비)’를 발표, 더블 밀리언셀러를 달성하는 대기록을 세우며 솔로 아티스트로서 여전한 존재감을 떨쳤다.

또한 그는 팬미팅을 통해 “OST 녹음을 쭉 해놓은 상태고, 콜드와 서문탁 선배님과의 컬래버 음원이 나올 예정이다”라고 입대 후에도 꾸준히 만날 수 있음을 귀띔했다.
뿐만 아니라 올 상반기에는 데뷔 9주년을 맞이한 엑소의 새 앨범도 발매를 앞두고 있어 더욱 기대감을 높인다.
앞서 팬미팅에서 백현은 엑소 노래를 궁금해하는 팬들을 한 소절을 부르며 ‘스포 요정’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백현은 2012년 엑소로 데뷔, ‘으르렁’ ‘늑대와 미녀’ ‘러브샷’ 등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사랑받았다.
또 솔로 미니3집 ‘밤비’가 발매 20만 장에 100만장의 판매고를 올리는 등 그룹과 솔로앨범까지 통산 7번째 밀리언셀러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엑소의 메인보컬로서, 슈퍼엠(SuperM)의 리더로서 그리고 솔로 아티스트 백현으로서 누구보다 꾸준한 활약을 펼쳐온 백현이기에 그가 입대로 인한 공백기를 가질 경우 빈자리는 더욱 크게 느껴질 것으로 보인다.
백현 역시 군 입대로 생길 공백기와 팬들의 기다림에 대한 아쉬움과 미안함을 드러내오며 “건강하게 무사히 잘 다녀오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휴식기를 통한 재충전은 가수로서도, 백현 개인으로서도 또다른 도약과 성장의 발판이 될 수 있다.
데뷔 후 바쁘게 지나온 시간들을 되돌아보고 온전히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들을 통해 더 탄탄하게 성장해서 돌아올 백현. 군 복무 후 더 활짝 펼쳐질 2막을 향한 기대가 커지는 이유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백현 SNS, 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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