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박스오피스
어린이날 관객수 30만↑
2021년·7개월만 최다기록
'크루즈 패밀리: 뉴에이지' 1위
[뉴스컬처 이이슬 기자] 5월5일 어린이날 극장가에 온기가 돌았다.
올해 최다 일일 관객수를 기록하며 모처럼 휴일 특수를 누린 것이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5일 영화 '크루즈 패밀리: 뉴 에이지'가 10만2,821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10만6,610명이다.
영화는 '크루즈 패밀리'(2013)의 속편으로 북미 개봉 후 5주 1위를 차지했으며 '테넷' 이후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크루즈 패밀리: 뉴 에이지'는 동굴을 떠나 집을 찾아 나선 ‘크루즈 패밀리’가 진화된 인류 ‘베터맨 패밀리’를 만나 벌어지는 새로운 세상을 향한 모험을 담은 작품이다.
'드래곤 길들이기', '보스 베이비'를 제작한 애니메이션 명가 드림웍스의 2021년 첫 번째 어드벤처 애니메이션으로 엠마 스톤, 라이언 레이놀즈 등 할리우드 배우들이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같은 날 강하늘, 천우희 주연 멜로 영화 '비와 당신의 이야기'는 3만5,589명을 모아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극장판 콩순이: 장난감나라 대모험'이 3만2,462명을, '해리포터와 아즈카반 죄수'가 1만9,211명을 각각 동원했다.
하루 동안 극장을 찾은 일일 총 관객수는 32만6,471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추석 기간인 10월 3일 38만9,456명 이후 7개월여 만에 최다 기록이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로 얼어붙은 극장가에 모처럼 피가 돌았다.
어린이날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극장을 찾은 가족 관객이 증가한 것으로 관측된다.
아울러 연휴 특수를 누리기 위해 가족을 타깃으로 한 애니메이션 등 다수 영화가 이날 새롭게 개봉한 것이 맞물러 관심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어린이날 극장 분위기가 신중히 달력을 들여다보고 있는 신작들의 개봉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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