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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컬처 김진선 기자] '궁금한이야기 Y'에서 조주빈과 N번방에 대해 다룬다.
3일 오후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박사방, N번방 이후 텔레그램에서 더욱 은밀하게 이뤄지고 있는 성 착취 현장과 익명성 뒤에 숨어 동조하고 있는 ‘관전자들’의 실체를 추적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만난 그 역시 처음엔 ‘N번방을 모른다’며 부인했지만, 본인의 대화 내용이 담긴 증거 앞에서 결국 시인하고 말았다고.하지만 이유는 자극적인 것을 찾는 자신의 성욕 때문이었다고 충격을 안겼다.
기존 회원의 추천을 받아야만 입장할 수 있어 소수로 운영되는 일명 ‘상공회의소’방. 그곳에서는 성인 여성뿐 아니라 미성년자, 심지어 어린아이들을 대상으로 입에 담을 수 없는 대화가 오가고 피해자들의 영상이 공유되고 있었다.
제작진은 수소문 끝에 그 비밀방에 참여한 한 회원을 찾아 냈는데 놀랍게도 그는 결혼까지 한 평범한 30대 직장인 남성이었다.
지난 17일 마침내 '박사'가 검거됐다.
여성들을 협박해 성 착취 영상을 제작하고 유포했던 그는 26살의 조주빈이었다.
한 시민단체는 ‘N번방’을 비롯해 성 착취가 이뤄졌던 텔레그램방에 참여했던 사람이 26만여 명에 이른다는 추정치를 내놓기도 했다.
이들이 조주빈을 박사로 만들었다.
제작진은 신상이 노출된 성 착취 방 참가자들에게 연락을 시도했다.
그런데 그들은 하나같이 자신은 계정을 도용당했을 뿐 가입한 적도, 음란물을 본 적도 없다고 주장한다.
이들의 말이 사실일지 제작진은 여성 유튜버의 얼굴에 음란물을 합성해 유포한 또 다른 참가자의 대화 내용을 입수했다.
김진선 기자 car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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