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 추행 피해자가 가해자로 둔갑했다.
”
오늘(19일)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측은 ‘오메가엑스 ‘강제 추행’ 사건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황성우 대표와 법률 대리인 김태우 변호사가 참석했다.
이날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측은 2022년 7월 10일 오전 2시 41분부터 사무실에서 발생한 오메가엑스와 강성희 전 이사의 강제 추행 사건과 관련 CCTV영상을 공개했고, 취재진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황 대표는 “이 자리에 있기까지 많은 고민을 했다.
하지만 오메가엑스는 단체행동을 하며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로부터 갑질 및 강제추행을 당했다고 분쟁을 발생시켰으며, CCTV영상 일부 캡처본으로 강제추행 피해자를 역으로 강제추행죄로 형사고소까지 했다”면서“시간이 지날수록 가해자의 거짓말이 도를 넘어서는 상황에서 더 이상은 진실을 묻어둘 수 없다고 판단해 최근 포렌식을 통해 복구된 CCTV 영상을 공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황 대표에 따르면 강제 추행 사건은 2022년 7월 11일로 스케줄을 마친 후 벌어졌다.
군 입대 문제로 3명의 멤버와 회사 사무실에서 대화를 나눴고, 술도 마시게 됐다.
당시 강 전 이사는 미주·일본 투어 준비를 위해 야근을 하고 있었고, 멤버들의 과음 현장을 발견 후 정리했다.
이때 문제의 멤버 이휘찬이 강 전 이사에게 대화를 요청했고, 강 전 이사가 위로를 해주던 중 강제 추행이 발생했다는 것. 강 전 이사는 이휘찬을 손으로 밀어내고 자리에 앉혔지만, 포기하지 않고 강 전 이사의 옷을 강제로 벗기며 신체 접촉을 강행했다.
위협을 느낀 강 전 이사는 해당 멤버를 더 자극하지 않기 위해 침착하게 대처했고, 다음 날 해당 CCTV 영상을 확보 할 것을 본부장에게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건 이후 오메가엑스 멤버들이 ‘강 전 이사가 성추행을 했다’고 허위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들의 주장이 증거가 아닌 기사로만 진행됐다는 점을 간과하지 말라”고 당부하기도.
김태우 변호사는 “이휘찬이 강 전 이사로부터 강제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경찰서에 제출한 증거자료다.
누가 강제추행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이 영상을 통해 충분히 판단될 것이라 생각됐다”며 이휘찬이 증거로 제출한 영상의 직전 상황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휘찬은강 전 이사의 신체 부위를 만지고 옷을 걷어 올리는 모습이 담겨있어 충격을 안겼다.
특히 강 전 이사는 황 대표의 아내이다.
황 대표는 눈물을 보이며 “와이프가 극단적 선택을 반복했고, 대학병원에서 의식을 잃은 모습을 보며 ‘살려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다”며 “치욕스러운 시간을 견디고, 억울한 누명을 쓴 채 하루하루 버티며 살고있다.
아이피큐 측에 강력히 경고한다.
모든 것은 법원에서 밝혀질 것”이라고 전했다.
현정민 기자 mine04@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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