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 금리 동결·中 헝다 충격 완화에···암호화폐 일제히 반등
이틀째 내리막길을 걸었던 비트코인이 6% 이상 급반등했다.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恒大·에버그란데) 그룹의 파산 공포가 진정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예상보다는 덜 '매파'(통화긴축 선호)적인 태도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은 23일 오전 6시(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6.22% 급등한 4만3400달러를 기록했다.
 전일 비트코인은 10% 가까이 폭락해 4만 달러를 하회했지만, 이날 장중 비트코인은 4만3978달러까지 올랐다.
 
이날 비트코인 반등한 이유는 미 연준이 금리를 동결하고 당분간 채권매입을 지속할 것이라 밝혔기 때문으로 보인다.
 연준은 22일(현지시간) 공개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 성명에서 기준금리를 0~0.25%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위원회가 이르면 다음 FOMC 회의인 11월에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을 시작할 수 있다면서 내년 중반까지 이를 완료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리를 동결하고 당분간 채권매입을 계속할 것이란 신호에 안도감을 느낀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3대지수가 모두 1% 내외 상승했다.
이에 따라 암호화폐도 랠리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시각 한국의 거래사이트인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5.66% 급등한 5357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8.29% 폭등했다.
◆ 로빈후드, 암호화폐 지갑 출시한다
온라인 주식거래 플랫폼인 로빈후드가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지갑을 새로 출시할 계획을 내놓았다.
2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로빈후드는 전일 블로그에서 "다음 달에 일부 고객을 대상으로 암호화폐 지갑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밝혔다.
암호화폐 지갑을 통해 투자자들은 디지털 통화를 거래하고, 로빈후드 앱 밖으로도 입출금을 할 수 있게 된다.
로빈후드는 블로그 게시물에서 "다음 달부터 첫번째 고객이 로빈후드에서 암호화폐 지갑 테스트를 시작하게 될 것"이라며 "대기자 명단을 통해 더 많은 엑세스 권한을 계속 줄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주식에서 했던 것처럼 암호화폐에 더 쉽게, 저렴한 비용으로 접근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원하는 일정에 맞춰 수수료 없이, 1달러의 최소 비용으로 좋아하는 암호화폐를 구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로빈후드는 설명했다.
◆ 블록체인 핀테크 글루와, 서울·뉴욕·런던 글로벌 옥외광고
블록체인 핀테크 기업 글루와가 서울 강남 등 한국의 주요 지점 버스 정류장과 지하철역 등에 옥외광고를 시작했다.
순차적으로 뉴욕, 런던, 도쿄 등으로 옥외광고 설치 지역을 넓혀갈 계획이다.
글루와는 이번 옥외광고를 통해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친숙한 금융서비스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글루와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글로벌 금융소외자들에게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최근 선진국 투자자와 신흥국 금융소외자를 이어주는 글로벌 투자 플랫폼을 출시했다.
투자자가 보유하고 있는 가상자산을 예치해 아프리카 등 신흥국 금융소외자들을 위한 소액 대출 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대출 이자를 투자자의 수익으로 제공하는 글로벌 금융 플랫폼이다.
지난 10일 출시한 투자상품은 반나절 만에 예치금 50만 달러(약 5억8915만원) 규모의 예치금을 모았다.
투자자는 3개월 동안 가상자산을 예치해 연이율 12%의 이자를 받게 된다.
◆ '로보트 태권브이'도 NFT로 만난다
대체불가토큰(NFT) 아트 전문 레이블인 아트네틱을 운영하고 있는 키인사이드가 지난 22일 클립 드롭스를 통해 소속 작가인 찰스장의 '로보트 태권브이' NFT 작품을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고 밝혔다.
팝아티스트 찰스장이 아트네틱과 손잡고 선보이는 이번 로보트 태권브이 NFT 아트 작품은 카카오의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 그라운드X가 운영하는 국내 대표 NFT 작품 유통 플랫폼인 클립 드롭스를 통해 한정 수량으로 판매됐다.
이번 작품은 국내 최초 로보트 태권브이를 소재로 선보이는 NFT다.
앞서 찰스장 작가는 클립 드롭스에서 ‘해피아트’ 작품을 선보여 큰 호응을 이끌어 낸 바 있다.
찰스장 작가는 로보트와 웃는 하트 모양을 형상화한 해피하트 캐릭터로 열정과 긍정을 표현해 그 에너지를 대중에게 전하는 작품으로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유명 아티스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