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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경제 속도내는 네이버…카카오·쿠팡과 3파전
아시아경제 기사제공: 2021-07-30 11:25:23

네이버가 쇼핑 사업에 정기구독 시스템을 도입한다.
상품을 간편하게 정기적으로 배송받는 ‘구독경제 시대’가 열리면서 국내 IT공룡들도 발 빠르게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카카오도 지난달 정기구독 플랫폼 ‘구독ON’을 선보여 온라인 쇼핑시장의 구독경쟁은 네이버-카카오-쿠팡의 3파전이 예상된다.


네이버쇼핑에서 ‘정기구독’

30일 네이버에 따르면 다음달 중순부터 이용자들이 정기적으로 상품을 받을 수 있는 정기구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정기구독 가능 상품군에는 구매 단계에서 ‘정기구독’ 버튼이 뜬다.
대상은 생필품·식품·키즈·뷰티·디지털·건강·꽃배달 카테고리다.
향후 취급 품목을 순차적으로 넓혀나갈 계획이다.


네이버는 다양한 상품 데이터베이스(DB)와 기술들의 결합, 멤버십과 연계성을 강화해 정기구독 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생필품 외에도 꽃·영양제·이유식·반찬 등 네이버가 보유한 폭넓은 상품들을 기반으로 이용자에게 확대된 정기구독 경험을 제공한다.
검색 필터와 서비스 전시도 강화해 이용자들의 접근성과 편의를 높일 예정이다.
네이버만의 인공지능(AI) 기술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의 구독 패턴과 취향에 맞춘 구독 상품을 추천할 수 있도록 기술 솔루션 고도화에도 힘쓴다.



네이버는 이를 위해 스마트스토어 판매자에게 ‘정기구독 솔루션’ 툴을 새롭게 제공한다.
판매자들의 온라인 커머스 과정을 돕는 기술 ‘머천트 솔루션’에 ‘정기구독 솔루션’이 추가됐다.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들에게 사전 고객 알림, 자동 결제, 배송주기 세팅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한다.
이용자들의 정기배송 요구에 자체적으로 수기 대응해왔던 판매자나 운영 여력이 마땅치 않았던 판매자들도 정기배송 비즈니스를 운영할 수 있게 된다.


네이버가 적용하는 시스템은 일반적인 구독 모델에서 유통사나 플랫폼이 판매자 상품을 사입해 정기배송을 직접 제공하는 모델과 다르다.
판매자가 직접 상품 소비주기, 고객 특성, 스토어 운영 상황에 따른 맞춤형 정기배송 시스템을 설정할 수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판매자들은 정기배송을 통한 고정 매출과 구독 회원 유치, 마케팅 기회 확보 등 정기구독 모델을 통한 사업 성장 기회를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쿠팡과 경쟁

카카오도 지난달 ‘카카오톡’을 활용한 정기구독 플랫폼 ‘구독 ON’을 선보였다.
이용자는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카카오톡 내에서 구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구독 ON에는 식품, 가전, 생필품 같은 상품뿐 아니라 청소와 세탁 같은 무형의 서비스까지 다양한 종류의 구독 상품을 제공한다.
특히 카카오톡 내 다른 서비스와 연계해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인 것이 강점이다.
결제가 카카오페이로 가능하고, 배송 정보는 카카오톡으로 알려준다.


쿠팡은 일찌감치 정기배송 서비스를 도입해 생수 등의 생필품을 원하는 날짜에 정기적으로 배송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쿠팡은 2900원만 내면 구매금액에 상관없이 무료 배송, 당일 배송, 새벽 배송 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로켓와우클럽’이란 구독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구독경제 시장에 뛰어드는 것은 성장 가능성 때문이다.
KT 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렌털 등을 포함한 국내 시장은 2016년 25조9000억원 규모에서 지난해 40조1000억원으로 50% 넘게 성장했다.
구독경제 모델의 가장 큰 장점은 주기적으로 수입이 발생한다는 점이다.
판매자들은 캐시카우(현금창출원) 확보가 가능해지고 네이버·카카오는 구독 서비스로 플랫폼 이용자를 묶어두는 ‘록인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윤숙 네이버 포레스트 CIC 대표는 "10억여개에 달하는 다양한 상품 DB만큼 이용자가 원하는 구매방식은 천차만별"이라며 "더 많은 이용자들을 만나고 매출 향상의 기회를 확보하는 정기구독 모델의 이점을 판매자에게 제공하는 방식으로 구독경제의 범위를 넓히고 이용자에게도 새로운 쇼핑의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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