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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X' 결함 발견…전화와도 수초간 화면 깜깜

'아이폰X'에서 통화 수신 시 화면이 수초간 먹통이 되는 결함이 보고되고 있다. /더팩트 DB

[더팩트 | 최승진 기자] 애플 10주년 기념작 '아이폰X'(텐)에서 통신 관련 결함이 발견됐다. 이번에는 전화를 받을 때 화면이 나타나지 않는 먹통 현상이 신고 되고 있다. 애플은 내부 조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이 현지 시간 5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일부 '아이폰X' 단말기에서 전화가 걸려올 때마다 최대 10초가량 화면이 켜지지 않는 오류가 발생했다.

수백 명의 사용자들은 이러한 오류 때문에 전화가 와도 통화수신 버튼을 누를 수 없다며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아이폰X'로 전화를 받을 때마다 신호음이 울린 뒤 화면이 나타나는 식이다.

이러한 신고가 잇따르자 애플은 대응책을 모색하기 위해 사례들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면인식 소프트웨어 등 각종 첨단 기능을 탑재한 '아이폰X'는 애플이 아이폰 탄생 10주년을 맞아 선보인 기기다.

'아이폰X'는 출시 때부터 아쉬움을 샀다. 지난해 9월에서 11월로 출시가 늦춰진데 이어 출시 뒤에는 판매 부진에 시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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