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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홀릭]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한국과 중국이 밀접한 협력과 분업화를 통해 상호발전을 이뤄온 만큼, 양국 정부와 기업들은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위해 더욱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7일 포시즌스호텔에서 손경식 회장과 삼성전자 이인용 사장을 비롯한 경총 회장단과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와 왕치림 경제참사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주한중국대사 초청 회장단 간담회에서 "최근 요소수 사태에서도 드러났듯 안정적인 국제공급망은 기업활동에 매우 중요한 문제"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손 회장은 "1992년 한중 수교 이래 양국은 경제, 정치,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중요한 파트너로 자리잡았다"며 "양국 교역 규모는 수교 당시보다 38배 성장했다. 내년 한중이 함께 참여하는 세계 최대 FTA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이 발효되면 역내 경제 협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손 회장은 "기술혁신과 신산업 창출은 국가전략과 기업생존의 핵심적인 분야가 됐다"며 "ICT, AI, 로봇, 바이오, 친환경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과 인력을 가진 양국 기업이 활발히 교류할 수 있도록 한·중 정부가 신산업 육성정책 등으로 적극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제조업 외 문화예술, 엔터테인먼트, 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하고 있는 한국 기업들에게 투자 인센티브 제공, 규제 완화 등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드린다"며 "향후 '기업인 패스트 트랙' 제도가 중소기업과 민간 분야까지 더욱 폭넓게 적용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경총은 한중 주요 기업인 간의 교류 확대를 위해 중국 경제단체인 '국제다국적기업촉진회(CICPMC)'와 한중 경영단 자문회의를 공동설립했다"면서 "아직은 직접적인 교류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여건이 개선되는 대로 상호 방문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싱하이밍 대사는 "양국은 산업 및 공급 체인을 통해 밀접하게 연결된 '전략적 협력 동반자"라며 "디지털 경제, 인공지능, 바이오 의약 등 신산업을 포함하는 다양한 분야에서 한중 협력이 강화되길 희망하며 내년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가 새로운 단계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경식 #경총 #주한중국대사 초청 간담회

손경식(오른쪽)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7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주한중국대사 초청 간담회에서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를 만나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와 신산업 육성을 위한 기업간 교류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사진=경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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