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뷰티테크 솔루션 '트위닛'을 개발한 앙트러리얼리티가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인공지능(AI) 뷰티 디바이스 실증운영을 시작하며 글로벌 고객 접점을 늘린다.
앙트러리얼리티는 지난해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신기술 테스트베드 사업에 선정돼 공항 현장에서 K뷰티 융합 AI 솔루션 '트위닛 스킨프로'를 글로벌 이용객을 대상으로 선보이게 됐다.
트위닛 스킨프로는 고해상도 단일 이미지를 기반으로 안면 피부를 360도 입체 복원해 주름의 깊이·길이·형태를 정밀하게 수치화해 분석하는 노화 진단 솔루션이다.
자외선 노출과 관련성이 높은 광노화 주름 분석을 비롯한 노화 지표 분석 리포트를 제공하고, 인천공항 면세점의 뷰티 아이템 판매를 연계할 예정이다.
트위닛은 지난해 AI 메이크업 솔루션으로 매출을 내며 당기순이익 기준 흑자 전환을 달성한 바 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GS25, 현대백화점과의 AI 뷰티 디바이스 운영 관련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현재 대형 ODM기업과의 협력 연구개발(R&D)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2분기부터는 글로벌 브랜드 고객사 확보를 위해 B2B(기업 간 거래) 제휴 영업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이동윤 앙트러리얼리티 대표는 "K뷰티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은 ODM기업의 발전과 화장품 산업의 적극적인 디지털 전환이 원동력"이라며 "다양한 협력을 통해 독보적인 기술력과 데이터를 확보해 글로벌 뷰티테크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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