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이 자체 구축한 AI 플랫폼 '안랩 AI 플러스'를 내놨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안랩이 30년간 축적한 위협 분석 데이터와 악성코드, 침해 사고 대응 경험 등 방대한 보안 정보를 기반으로 개발한 자체 AI 플랫폼이다.
안랩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형 '안랩 XDR'에 AI 보안 비서인 '애니'를 처음 연동해 '안랩 AI 플러스' 적용을 시작했다.
'안랩 AI 플러스'는 생성형 AI와 대규모 언어 모델(LLM) 기술을 적용해 기존 머신러닝·딥러닝 기반 탐지 기술을 한층 고도화했다.
파일, URL, 행위 정보, 스미싱 문자 등 다양한 형태의 비정형 데이터를 분석하고, 위협 발생 원인과 공격 방식을 심층적으로 파악해 탐지 결과와 대응 가이드를 함께 제공한다.
이로써 보안 담당자는 보안 이벤트를 보다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빠르게 위협 요소를 식별할 수 있다.
또한 보안 운영의 정확성과 대응 속도가 높아져, 다양한 위협 상황에서도 효율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안랩 AI 플러스'는 '안랩 XDR'을 시작으로, 안랩의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제품 UI에서 대화형 AI 보안 어시스턴트를 제공하고, 실시간 위협 탐지, 대응 전략 제시, 추가 질문 추천 등 보안 운영을 지원하는 다양한 기능이 탑재됐다.
안랩 관계자는 "고객은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의 외부 유출 우려 없이, 안랩이 축적한 방대한 위협 인텔리전스를 기반으로 한 높은 수준의 AI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고 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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