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노사가 2024년 임금 및 단체협약을 마무리했다.
지난해 9월 첫 교섭을 시작한 지 약 7개월 만이다.
15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 노조 5개 지회(인천·당진·순천·포항·하이스코)가 전날까지 노조원 찬반 투표를 진행한 임단협 잠정 합의안은 모든 지회에서 과반 이상의 찬성을 얻어 가결됐다.

앞서 현대제철 노조는 지난 9일 임금 10만1000원 인상과 '기본급 450%+1050만 원'의 성과금 지급 등을 골자로 하는 임단협에 잠정 합의한 바 있다.
조합원 투표에서 잠정 합의안이 가결되면서 현대제철은 작년 9월 시작한 2024년 임단협 교섭을 모두 마무리 짓게 됐다.
현대제철 노사는 지난 7개월간 성과금 문제 등으로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파업과 직장폐쇄, 파업 철회와 재개를 반복하며 갈등을 빚어왔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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